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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Apr 23. 2022

드라마 선덕여왕 육룡이나르샤 뿌리깊은나무 연관성

샘이깊은물은 언제 나올까




육룡이 나르샤라는 작품은 선덕여왕부터 뿌리 깊은 나무까지, 조금씩 이어지는 작품입니다. 선덕여왕에서 나온 염종이 만든 세력이 육룡이 나르샤의 거대한 비밀 세력인 무명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 무명은 작품 시간대로 뒤이자, 이미 전에 방송한 작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밀본이 되어 나오는데, 육룡이 나르샤 후반부에 정도전이 밀본을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우는 여섯 명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들의 가장 강력한 적이 무명으로 등장합니다. 정도전의 계책을 본 이방원은 정도전을 보고 가장 강력한 사람이라고 칭하게 되고 정도전의 계획을 보게 된 후 자신을 제자로 받아들여 주길 바랍니다. 그러나 정도전은 자신의 계획을 훔쳐본 이방원에게 화를 내며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도전의 계획에 가장 필요한 이성계를 설득하는 일에 공을 세우면서 정도전은 이방원을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면서 속에 있는 벌레를 잘 다스려 보라고 하는데, 이 벌레는 훗날 자라나 정도전과 다른 뜻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전까지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의 어머니를 찾으며 개성으로 오게 됐던 땅새와 분이는 이방원과 정도전에 인연이 닿아 있었습니다. 분이는 담대함으로 이방원을 대했고,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분이를 이방원은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다가 흠모하게 됩니다. 땅새는 고려를 바꿀 수 있다는 이유로 암살을 하고 다니다 정도전을 만나게 되었고, 자신이 오래도록 품어온 여인인 연희가 정도전을 돕고 있었기에 정도전의 편에 서서 육룡 세력에 합류했었습니다. 훗날 많은 공을 세워 이성계로부터 이름을 하사받아 이방지가 되었습니다. 무휼은 입신양명을 꿈꾸다 이방원과 함께 다니게 되며 이방지와 선의의 경쟁 구도를 이어갑니다. 훗날 이방원을 도와 정도전을 구하려는 이방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그 역할을 해내게 됩니다. 다만 속으로 무엇이 맞는지는 이방지를 막아서는 순간까지도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도전과 이방원, 두 사람이 처음으로 충돌하게 되는 건 정몽주 때문이었습니다. 정도전이 위기에 빠져있던 순간은 동지인 정몽주에 의해서였는데, 정몽주와 정도전의 개혁 뜻은 같으나 길이 달랐습니다. 고려에서 개혁하기를 원하는 정몽주와 썩은 나라 자체를 뿌리째 뽑아 버리기 원하는 정도전이었고, 곧 정몽주의 계략에 파문당하게 되고 옥에 갇히게 됩니다. 곧 정몽주에 의해서 처형당할 위기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때 이방원은 자신과 아버지를 떠보려 방문한 정몽주를 죽여버리게 됩니다. 정도전과 이성계는 어떻게든 정몽주를 설득시키려 했고, 그게 안 되면 정도전은 자신이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개혁에 피를 보게 되면 그건 실패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 게 정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방원은 피를 흘려서라도 개혁에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둘은 충돌하여 서로로부터 돌아서게 되고, 이후에 이방원은 정도전마저 직접 베게 됩니다.




그때 하림이 후세에 전할 이야기를 써오는데,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장면을 써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정도전은 너무도 담대하게 이방원을 맞이합니다. 자신에게 살려달라고 빌라고, 그러면 살려주겠다고 말하는 이방원이었습니다. 이때 정도전은 “고단하구나, 방원아”라며, 얼른 끝내주기를 청하면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방원은 이후 그 장면은 빼자며 하림에게 말하게 됩니다.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너와 내가 하려는 일이 다르지 않으니, 남은 사람들이 잘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도전은 왕은 그냥 허수아비처럼 남기고 정승들이 토론하고 토론하고 토론하는 재상정치를 실현하려고 했습니다. 반면 이방원은 왕이 직접 나서는 왕권을 강화하는 정치를 원했고 끝내 자신을 배척하는 정도전에 반기를 들었고 결국 두 사람은 충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고려를 구할 때 육룡(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분이, 무휼, 이방지)으로 하나가 되었지만, 계략에 빠져 정도전을 구하지 못한 이방지는 이후에 뿌리 깊은 나무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방원에게 실망한 호위무사 무휼도 이방원을 떠나려다, 아들인 이도를 지키며 뿌리 깊은 나무에 등장하게 됩니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이 이방원과, 이도가 충돌하면서 똘복이(훗날의 채윤)을 지키는 장면인데, 이는 똘복이가 밀본의 2대 수장인 정도전의 동생의 노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똘복이는 북방에서 죽으려다 이방지를 만나 제자가 되어 무술을 배운 후, 궁궐에서 자신의 가문을 몰살한 왕, 이도를 암살하려다, 한글을 만드는 이도를 돕게 됩니다. 오래전 헤어진 동생 소이가 이도를 돕고 있어서였기 때문입니다. 똘복이를 이도가 구할 때, 소이는 중전이 구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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