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쓰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한 Mar 14. 2023

3.1일 대통령 담화문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다섯 국경일은 모두 임시정부와 관련이 깊다.


3월 1일, 3·1절은 1919년 일제에 저항해 시민들이 일어난 날이며 독립을 선포한 날이자 임시정부 탄생의 근간이 되는 날이다.


7월 17일, 제헌절은 고려가 망한 이후 조선이 선포된 날이다. 법이 이날 만들어 진 게 아니라 뜻 깊은 날에 선포된 것이다. 조선을 계승한 대한제국과 그 대한제국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


8월 15일, 광복절은 국내(한반도)진공작전을 앞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도로 만들어진 광복군의 목표이자 꿈인 광복이 이뤄진 날이자 일제의 패망날이다.


10월 3일, 개천절은 고려 이후 명맥이 끈긴 천간에 대한 제사를 대한제국의 선포이후 광무제가 계승하여 시작하였고 이를 임시정부가 10월 3일로 정해 경축하기 시작하였다.


10월 9일, 한글날은 일제가 지우고 없애려 했던 한글을 지켜낸 역사가 일제에 저항한 임시정부와의 관련이 없지 않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게 국가가 기념하고 기억하는 모든 날은 임시정부와 관련되어 있고 이 임시정부는 일제의 국권침탈, 강제점령에 대한 저항으로 만들어진 우리 국민의 역사이다.


3월 1일, 그런 역사를 불복하고 반성없는 일본에 대해 고개를 조아린 것과 같은 행동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상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봐와 다를 바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드라마 선덕여왕 육룡이나르샤 뿌리깊은나무 연관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