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에게도 크리에이터 배지가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브런치'에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12시쯤 알람이 하나 떴습니다.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대표 창작 분야로 좋은 활동을 이어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알람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진짜로?'였고, 그다음은 다들 아시다시피, 계속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처음에 의문을 가진 이유는,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이라는 것이 한 가지 주제를 계속 써야 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육아와 교육'을 주제로 브런치에 입성하긴 했지만, 쓰다 보니 다양한 주제의 글감에 빠져버렸고, 그렇게 에세이와 정보성 글 어디쯤에서 주제도, 기준도 모호한 상태로 브런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크리에이터 배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배지가 걸린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서, '한 가지 주제'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게도 배지가 도착했네요?
안내 메일에 따르면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다음과 같이 선정한다고 합니다.
1) 뚜렷한 주제를 가지고 우수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전문성, 영향력, 활동성, 공신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
전문성 :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콘텐츠
영향력 : 구독자 수를 늘려 나만의 팬 확보
활동성 : 꾸준히, 규칙적으로 콘텐츠 업로드
공신력 : 다양한 활동 인증
2) 스토리 크리에이터의 대표 분야는 전문성을 뚜렷하게 드러낸 활동 분야 1가지로 설정
여행/맛집 : 여행, 맛집
리빙/스타일 : 라이프, 리빙, 스타일, 푸드
가족/연애 : 연애, 가족, 반려동물
직장/자기 계발 : 커리어, 자기 계발, IT
시사/지식 : 인문, 교양, 교육, 시사, 경제
도서/창작 : 도서, 에세이, 글쓰기, 창작
엔터테인먼트 : 연예, 미디어, 영화, 음악
취미/건강 : 취미, 건강, 스포츠, 자동차, 게임
대표 분야의 경우, 창작자가 직접 수정할 수 없고, 최근 발행 글에 등록한 글 키워드를 기준으로 전문성을 판단한다고 합니다. 글의 발행량이 늘어나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체크하는 내부 정책에 따라 수정될 수도 있고, 이용약관 위반 및 기타 비정상적인 행위가 발견된 경우, 사전 고지 없이 스토리 크리에이터 자격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활동성이 떨어지는 창작자의 경우 스토리 크리에이터 자격을 재검토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최근에 '사교육 정글 속 생존자의 기록'에 거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중입니다. 물론, 간간히 다른 주제의 글을 쓰긴 했지만, 빈도로 봤을 때 미미한 편입니다. 현재 2편을 완결하고, 3편을 쓰는 중인데 모든 글의 키워드에 '교육'이 들어갔습니다. '교육'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고, 덕분에 구독자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모여 제가 스토리 크리에이터 중 '교육 분야 크리에이터' 배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실물 배지를 받은 것도 아닌데, 이게 뭐라고 갑자기 책임감과 의무감이 생깁니다.
남은 이야기, 최선을 다해 작성하겠습니다.
구독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밤... 이 아니라, 낮이에요,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