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송복련
줄지어 앉은 사람들
휴대폰을 어루만진다
충직한 0과 1의 변주가
보여주는 수많은 갈랫길에서
얼굴 없는 네모들이 붐빈다
ㅋㄷㅋㄷ 은어 떼가 몰려다닌다
중독성이 강한 네모난 방은 판타지 세상이다
지나친 애무는 위험해
언제 폭발할지도 몰라
세상에 없는 방으로 들어간 이들
공처럼 굴러가는 0과
못처럼 박히는 1의 사이
봄날의 브런치입니다. 글을 쓰고 있으며 수필집 3권과 시집 1권을 출간했습니다. 이 공간에서 서로 공유하며 소통하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