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스 Apr 16. 2020

Track.34 명불허전 비엔나

오스트리아 비엔나 Track.34 놀이공원 - Lovelyz

2019. 10. 18 (금)
오스트리아 비엔나 
Track.34 놀이공원 - Lovelyz



가장 유럽다운 유럽 : 비엔나

비엔나 정중앙 슈테판 대성당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유럽다운 도시는 어디일까?

유럽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유럽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어떤 모습인가라고 말한다면, 나는 단연코 비엔나라고 말할 거다. 유럽 스타일의 건물들, 높게 솟아있는 대성당, 곳곳에 숨어있는 야경 포인트까지. 유럽의 도시라고 생각하면 비엔나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오늘은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한다. 기차를 타고 2시간 50분을 달려 도착한 곳. 유럽의 배꼽이라 칭하는 비엔나에 도착했다. 


지난 여행 때 비엔나에서 웬만한 곳은 가보았기에, 이번에는 비엔나에서의 일정을 짧게 잡았다. 비엔나에 도착해 체크인 후 시내를 구경하러 다닌다. 슈테판 대성당을 기점으로 호프 부로크 왕궁, 헬덴 광장, 테레지아 광장, 비엔나 시청사 등을 가볍게 구경했다. 


     



비엔나 야경투어 #1: 벨베데레 궁전

물에 비친 벨베데레 궁전 야경


동행들과 저녁식사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야경 투어를 시작했다. 비엔나 야경투어는 크게 3가지가 메인 스팟이다.


첫 번째는 벨베데레 궁전 야경이다. 

벨베데레 궁전은 현재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클림트의 '키스'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낮에 와도 멋있는 벨베데레 궁전이지만, 야경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 왔다. 


벨베데레 궁전 야경은 물에 비친 궁전의 야경을 찍는 게 포인트다. 궁전 자체를 찍는 것보다 물에 비친 모습을 대칭으로 찍어줘야 더 아름답게 보인다. 




비엔나 야경투어 #2: 오페라하우스


두 번째는 오페라 극장 야경이다. 

비엔나에 오면 반드시 찍어야 하는 사진 스폿으로,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도 주인공이 해 뜰 때까지 시간을 기다린 곳으로 유명하다. 오페라하우스 뒷편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는 곳이다. 물론 사진에 진심인 한국인들은 많다. 지난 여행 때에도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을 한동안 프로필사진으로 사용했었다. 그만큼 이곳은 내게 잊지 못할 유럽 야경 중 한 곳이다.


이번에도 난간에 앉아 오페라를 배경으로 한 컷 남겼다. 






비엔나 야경투어 #3:프라터 놀이공원



세 번째는 프라터 놀이공원이다.

이곳은 오스트리아 왕실 사냥터를 시민을 위한 놀이공원으로 개방한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밤 늦게까지 운영하는 걸로 유명하다.


프라터 공원의 랜드마크는 역시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주인공들이 키스한 관람차! 밤에 네온사인으로 형형색색 빛나는 놀이기구의 모습은 괜스레 사람 기분을 설레게 만든다. 어둠을 밝히는 반짝이는 조명과 놀이공원은 로맨틱하다.


기왕 온 김에 동행들과 카트레이싱 놀이기구 하나 탑승했다. 그 이후에 호텔 사이코라는 호러 놀이기구를 타자고 하는데, 이미 에버랜드 호러 메이즈에 크게 당한 나는 극구 사양했다. 근데 타고 온 동행 왈, 본인이 타본 호러 놀이기구 중에 가장 무섭단다....... 역시 안 타길 잘했다.     


밤하늘과 함께 보이는 비엔나 야경에 설레기도, 괜스레 기분 좋아진 비엔나의 첫날밤이 이렇게 저물어갔다. 역시 내게 유럽여행에서 인상깊은 곳으로 뽑은 도시, 명불허전 비엔나였다.



매거진의 이전글 Track.33 잠시 생각은 꺼두겠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