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인문#발칸반도#식도락
식사와 같이 즐기는 와인 한잔. 와인이 많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아직은 흔한 음료가 아닌 와인이지만 발칸반도는 저렴하고 맛이 좋은 와인이 다양한 지역으로 유럽인들은 태양 냄새 가득한 크로아티아의 레드 와인과 고품질의 화이트 와인과 내츄럴 와인을 즐기기 위해 슬로베니아를 방문합니다.
특히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영토인 이스트라 반도는 송로버섯과 프로슈토(하몽), 특별한 치즈로 유럽에서도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두나라의 유명한 와인과 품종, 그리고 꼭 들려야할 와인 명소를 소개하고 다음 편에는 두 나라의 특별한 음식을 소개합니다.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와인 지역과 와인을 맛볼수 있는 장소 지도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lplCPGOfMkQic9lWtAlnoqjHWj5X9oWp&usp=sharing
슬로베니아의 와인 재배 지역은 서쪽의 프리모 스카 Primorska와 동쪽의 포드 라브 예 Podravje, 남동쪽의 포사브예Posavje 세 지역으로 나뉜다. 프리모 스카 지역은 레드 와인 테란 Teran, 화이트는 이스트리안 말바지아 Malvasia가 유명하며, 특히 말바지아는 베네치아 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와인으로 저렴한 가격과 마시기 편한 맛으로 인기 있다.
포드라브예 지역은 슬로베니아 제2의 도시 마리보르 Maribor를 중심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나무로 만드는 와인이 유명하며, 특히 드라바 강을 따라 끼는 안개 덕분에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남쪽의 포사브예 지역은 노보 메스토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도 품종을 재배하는데 마시기 편한 치브첵Cvicek 와인이 알려져 있다.
말바지아 이스타르스카 Malvasia Istarska, 화이트 : 이스트라 반도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묵직하면서 부드럽고 향이 있어 대중적인 인기가 있다. 아주 저렴해, 로컬 레스토랑의 화이트 글라스 와인이 대부분 말바지아로 글래스 한잔에 1~2€ 정도에 판매하기도 한다.
레불라Rebula, 화이트 : 리볼라 지올라Ribolla Gialla라고 불리기도 하는 전통 종 화이트 와인, 높은 산도와 꽃향이 강한 와인으로 근래에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내추럴 와인의 한 종류인 오렌지 와인의 재료로 쓰이고 있다.
테란 Teran, 레드 : 이스트라 반도, 슬로베니아의 서쪽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으로 과실 향과 적당한 산미로 고급 레드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통 이스트라 지역 포도, 먼저 EU에 가입한 슬로베니아가 단독종으로 EU에 등록해버려서 크로아티아와 분쟁 중이다.
블루 프랑코니언 Blue Franconian, 레드 : 슬로베니아의 서쪽에서 주로 생산되는 동유럽의 피노누아라고 불리는 품종, 높은 탄닌과, 다채로운 향신료 향이 나는 재미있는 맛으로 인기 있고 마리보르 근처에서 주로 생산된다.
샤도네이 Chardonnay, 화이트 : 적당한 산미, 과일향을 가진 보편적인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 드라바 강을 끼고 있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도네이는 약간의 스파클링이 포함되어 있어 마시기 편하다.
푸르민트Furmint, 화이트 : 세계적인 디저트 와인인 헝가리의 토카이 와인을 만드는 품종, 마리보르의 푸르민트는 단맛이 강한 디저트용이 아니라 드라이한 화이트가 보편적이다.
보더 Say 슬로베니아 와인 포인트
슬로베니아의 와인을 주로 판매하는 와이너리와 레스토랑들, 위치 지도 참조
올드 와인하우스 / Old Vine House : 마리보르, 400년이 넘은 포도나무가 입구에 있는 와이너리, 구입 및 시음 가능
로즈마린 레스토랑 / Rožmarin restavracija : 마리보르, 피자리아, 스테이크 하우스, 와인 매장, 와인바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슬로베니아 와인이 구비되어 있다.
타바 / Tabar : 류블랴나, 시내 중심가 타파스 위주의 와인바, 다양한 타파스와 슬로베니아 와인을 가볍게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인기가 있다.
피자리아 포큘러스 / Pizzeria FoculuS : 류블랴나, 다양한 피자와 로컬 와인을 저렴하게 마실수 있는 슬로베니아식 화덕 피자 맛집
올드 셀러 블레드 / Old Cellar Bled : 블레드, 블레드뿐만이 아니라 슬로베니아 최고로 꼽아도 모자를 내공 있는 와인바, 다양한 음식과 와인이 대단한 장소
블레드 성 레스토랑 : 블레드 성 가장 정상 광장의 전망 좋은 레스토랑, 와인 셀렉션이 좋다. 가벼운 안주거리가 없는 게 아쉽다.
크로아티아는 거의 전 지역에서 와인용 포도나무를 재배하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이스트라 반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펠레샤츠 반도, 자그레브의 동쪽인 슬라보니아 지역 세 곳이 가장 유명하고 알려져 있다.
이스트라 반도는 테란 Teran과 이스타르스카 말바지아Malvasia 품종이 아주 보편적인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슬라보니아 지역은 포제가 Požega , 쿠체보 Kutjevo, 바란하 Baranja 등 작은 마을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 유명한데, 그라쉐비나Graševina와 트라미나츠 Traminac가 보편적인 와인이다.
가장 남쪽의 유명 관광지 두브로브니크 근처에 있는 펠레샤츠 반도에선 플라바츠 말리 Plavac Mali와 포쉽Posip 포도가 주로 재배된다. 펠레샤츠와 가까운 마르코폴로의 고향인 코르출라섬에선 그르크Grk 화이트 와인이 유명하다.
플라바츠 말리 Plavac Mali, 레드 :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레드 와인인 딩가츠 Dingac 와인의 재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진판델, 이탈리아의 프리미티디보와 같은 포도라고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주장한다. 과학 조사를 마쳐보니 실제로 거의 같은 종류의 포도라고 한다. 드라이, 높은 탄닌에 다양한 베리향을 가진 딩가츠는 배럴 에이징을 주로 하여 독하지만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다.
포쉽Posip, 화이트 : 전통적인 크로아티아 지역의 화이트 품종, 스플리트, 자다르를 포함한 달마치아 지역과 펠레샤츠 반도에서 재배하는데, 크로아티아계 미국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마이크 그르기치가 고향으로 돌아와 플라바츠 말리와 포쉽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쉽은 생산지와 메이커에 따라서 다양한 맛을 내는데, 약한 바디에 섬세한 맛을 가지고 있어 생선 요리에 어울린다.
그라쉐비나 Graševina, 화이트 : 유럽에선 웰쉬 리즐링 Welschriesling이라고 불리는 포도 품종으로 생산하기 쉽고 맛이 무난해 자그레브의 동쪽 평야 지대에서 많이 제배하고 있다. 청사과 향에 프루티 하며 톡 쏘는 느낌을 주는 편한 와인, 크로아티아 화이트 중에서 말바지아와 함께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말바지아 이스타르스카 Malvasia Istarska, 화이트 : 이스트라 반도를 대표하는 화이트 와인, 묵직하면서 부드럽고 향이 있어 대중적인 인기가 있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저렴한 화이트 와인이지만 편하게 마시기 좋아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테란 Teran, 레드 : 이스트라 반도에서 주로 재배하는 레드 품종으로 과실 향과 적당한 산미로 고급 레드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전통 이스트라 지역 포도,
보더 Say 크로아티아 와인 포인트
크로아티아 와인을 주로 판매하는 와이너리와 레스토랑들 지도 참조
코르타 타파스 바 / Korta Tapas Bar : 로빈의 인기 있는 타파스 바, 다양한 생햄과 크로아티아 치즈를 만날 수 있다.
에노테카 이스트리아나 / Enoteca Istriana : 풀라의 로만 포룸 광장에 위치한 대중적인 바, 다양한 와인을 판매한다.
보른스테인 / Bornstein : 자그레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바, 다양한 크로아티아의 와인을 판매한다.
레스토랑 2리바라 / Restaurant 2 Ribara : 자다르에서 식사와 간단하게 와인을 즐기기 좋은 인기 레스토랑
포사 / Foša : 자다르를 대표하는 해산물 식당, 동물에서 보관하는 와인 리스트가 화려하다.
보케리아 키친 & 와인바 Bokeria kitchen & wine bar : 스플리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바, 다양한 안주가 매력적이다.
판타룰 / Pantarul : 두보르브니크 신시가지의 유명 레스토랑, 식사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크로아티아의 와인과 와인과 같이 먹을수 있는 안주거리가 좋아 인기있다.
마추스코 와이너리 / Matusko Winery : 펠레샤츠 반도 포톰예에 위치한 가장 인기 있는 딩가츠를 만드는 와이너리, 고급 라인업인 로열 딩가츠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할만한 와인
그르기치 와이너리 / Grgic Winery : 미국 와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그르기치의 포도밭, 2014년 대화재 이후 복구되고 있다.
보스니아에는 다양한 와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레드인 블라티나 Blatina와 화이트 와인 질라브카Zilavka가 가장 보편적인 와인이다. 아직 경제가 발전하지 못하여 가성비가 무척 뛰어나지만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지는 못하다. 질라브카의 경우 산미가 있고 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