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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길 Mar 02. 2022

그래서 다행입니다

청소

청소를 합니다.

집이 지저분해서,

마음이 어지러워서,

붕 떠있는 마음을 가라 앉히려고


먼지를 닦아내며 마음을 정리합니다.

불편한 감정을 만드는 무언가를 청소합니다.

닦아내며 생각을 합니다.

생각들이 별거 없음을 느끼고

마음에서 닦아냅니다.

청소를 마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청소를 합니다.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깨끗해진 방바닥을 보면서

평온해진 나를 느낍니다.

오늘을 살 수 있는 마음 다스림의 작은 노력입니다.



청소를 자주 하는 게 좋은 일만은 아닐  있겠네요.

닦아줄 일이 다는 거니까요.



- 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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