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정말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이 취할 수 있는 방식은,
한 번의 인생에서 취할 수 있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그 수많은 것들 중 몇 개가 고작
내가 지나온 자취가
나에게 주어진 것, 현재 조건이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묻는다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을텐데
수많은 나로 태어나
단 하나의 나로 죽는다는
격언이 점차 실감이 난다
나는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죽여온 것인가
지금 이 순간도 의식도 하지 않으며
나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뾱뾱이를
대량으로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불확실이라는 거센 물살을 헤엄치느냐
그냥 저냥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살아가느냐
주어진 뾱뾱이의 개수에는 차이가 없을 터
내 인생에
Try & Error가 부족하구나
그런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