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 시 껄렁

싸는 남자

시, 똥

by 밈바이러스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시대는 지났나

이 시대에 발버둥을 쳐야 한다면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않기 위해서

또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나 이제 무엇을 좇으면 좋을까

나 어디를 향해 항해하고 있는가

나 오늘도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동네 공원을 빙빙 돌았다


이것저것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도저히 이유를,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어머니, 저는 이런저런 글이나 쌀래요


공룡 똥 화석이 박물관에 전시되듯이

나의 글도 나중에 발굴돼서 전시됐으면

그러려면 우선 내가 공룡이 되어야 하는 걸까


시를 배변했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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