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먹방 여행기 <1>
1년에 한번
스스로에게 여행을
선물하는 시간이다.
비수기라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
가려던 가게는 문을 여는 날인줄 알았지만
그것은 랜덤,
날씨가 구릴 것이란 예보를 들었지만
그것만은 빙고.
어디든 일단 들어가기로 한다.
제주의 식당이나 가게들은 방문 전에
전화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문을 열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확인을 하였고,
그리고 문을 닫았다.
제주에 사는 지인이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곳을
추천해주었다.
창가자리에 앉아
달고 따뜻한 것을 들이켰다.
단 것이 입에 들어가면서
몸이 녹고 마음도 녹고나서야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
계획하지 않은 곳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는 재미도
그럭저럭 괜찮다는
여유까지 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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