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승무원은 항공승무원과 어떻게 다를까?
'크루즈 승무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
아직 우리나라에서 크루즈산업이 생소한 만큼 낯선 크루즈 승무원이라는 직업.
오늘은 크루즈 승무원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평소 "전공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이나, "무슨 일을 하시나요?"하는 질문에
"관광크루즈 승무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크루즈 승무원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튜어디스요?" 혹은 "배위의 승무원이요?" "주위에서 처음 봐요."라고 얘기한다.
'승무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늘의 꽃 항공승무원.
빠르고 편리한 KTX가 국내 장거리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며 익숙해진 KTX 승무원.
우리나라에서 '승무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직업은 바로 항공승무원과 KTX 승무원이다.
하지만 크루즈 승무원은 항공승무원 , KTX 승무원과 비슷한 듯 다르다.
승무원으로서 고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서비스해야 하는 직무는 같지만,
승무원으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더 다양하다.
그 차이는 비행기&KTX와 크루즈의 개념의 차이에서 시작된다.
크루즈는 이동수단인 비행기&KTX와 달리 그 자체가 여행지, 휴양지이다.
물론 크루즈 역시 기항지와 기항지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크루즈는 그 자체가 여행지로 승선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비행기&KTX와 가장 큰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크루즈는 비행기&KTX보다 리조트와 더 닮아있다.
이것이 바로 크루즈를 바다 위의 리조트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크루즈 승무원은 항공승무원보다는 호텔리어&리조트의 G.O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호텔리어는 친근하지만 G.O 역시 익숙지는 않은 직업.
그렇다면 차태현 씨와 성유리 씨가 출연한 MBC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성유리 씨와 이제니 씨의 직업이 바로 리조트의 G.O이다.
GO [ Gentle Organizer ] Gentle Organizer의 약자. 말 그대로 친절한 조직원이란 뜻. GO는 빌리지라고 불리는 세계 각 휴양지에서 상주하면서 자신의 다양한 특기를 살려 스포츠 강사, 요리사, 가이드, 바텐더, 은행업무, 보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마인드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 여러 문화권에 대한 관습 등 지식, 여행 및 레저 산업에 대한 열의도 요구된다. 출처 : 매일경제
크루즈 승무원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승무원들이 크루즈에서 수많은 직업군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준 최대 비행시간이 26시간인 비행기와 달리 최대 6200명의 승객들이 짧게는 3일 길게는 6개월까지 크루즈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크루즈 승무 원안에서도 수많은 파트와 직업으로 나뉘어 고객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일한다. 비행기와 크루즈의 규모, 체류기간 등 많은 것이 다르기 때문에 다를 수밖에 없는 항공승무원과 크루즈 승무원. 세계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역동적인 직업, 바로 크루즈 승무원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만능 엔터테이너 크루즈 승무원이 될 준비가 되어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