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주말에 엄마를 만나러 갔다.
남편이 시댁에서 일정이 있어서 남편은 시댁, 나는 친정으로 향했다.
그리고 엄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엄마도 투자를 하고 있고, 나도 투자를 하고 있다 보니 만나면 투자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 재무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돈을 모으는 목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남편과 나는 감사하게도 우리가 노력하고 아낀 만큼 모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이런저런 우역곡절이 많기는 했으나, 분양받아 입주한 아파트에서 우리는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고 있다.
그래서 남편도 나도 목표를 위해서 더 열심히 분발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22억!
부동산이나 차량, 금 등을 제외하고 순수 현금성 자산으로 목표하는 금액이다.
그 금액의 달성률은 18.95% 정도다.
주식이나 가상자산의 투자가 있다 보니 조금씩 변동된다.
올해도 재무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다.
그런데 22억을 처음 생각한 거는 파이어족을 위한 최소한의 예비자금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계획으로 라면 7~8년 뒤에는 목표 달성 후에 파이어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편.
그리고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요즘 다시 드는 생각이 은퇴를 굳이 조기에 해야 할까였다.
양가 부모님이 일하시는 나이까지는 우리도 무조건 일을 한다가 첫 번째.
그리고 우리의 목표 금액이 부모님을 부양할 정도는 안된다는 것에 동의.
부모님들이 알아서 잘 준비하고 계시지만, 일을 안 하고 놀기만 하기에는 너무 심심함(?)
그러다 보니 나는 내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탐구 중이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으로...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걸 찾으라고 했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되는 것 같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건 하루 종일 책 읽기이다.
그렇다고 독립서점을 운영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몇 가지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내용을 이야기했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으로 엄마와 대화를 나누다 남편이 오게 되어 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언젠가 나는 내 사업을 해야 하는 날이 온다고 믿었다.
회사 직장생활에서의 내 타임라인은 거의 끝나간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상 시작하려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연함이 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내 현실에 안주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로 끝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은 어떻게 될까?
일단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서부터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
생각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속도에 맞춰 살다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뭘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더 커지는 것 같다.
나보다 훨씬 똑똑한 AI를 기반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한다.
그런데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던 일을 걸어보려고 하니 두려움이 큰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중요한 점...
그리고 감사한 점...
언제나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다는 점이다.
남편이 원화채굴을 하기로 했으니 (회사를 다니기로 했으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야겠다.
33살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될지 몰랐는데...
이번 시기를 놓치면 43살에도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를 발견할 것 같다.
그러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무엇이든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