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 그러나 반석 위에 세우시는 하나님

"나도 하나님과 씨름한판?!"

by 치유 보드미

소송의 과정 속에서도 흔들리는 나를 반석 위에 세우시는 하나님을 본다.

(요한복음 1장 42절)


오늘 말씀의 주제는 ‘시몬, 곧 베드로’.

시몬은 갈대라는 뜻이라고 했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존재.

그런데 하나님은 그 연약한 갈대를 붙잡아

‘반석’이라 부르셨다.


오늘 소송 서류를 제출하면서 마음이 복잡했다.

억울함, 피로, 분노가 한꺼번에 밀려왔지만

이상하게 내 안엔 평안이 있었다.


그때 문득 깨달았다.

나는 여전히 시몬이었다.

사람의 말에도, 상황의 변화에도 흔들리는 갈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 믿음이 단단하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늘도 내 안의 간사함을 보여주신다.


“너는 아직 갈대다.

그러나 내가 너를 반석으로 세우리라.”


나는 여전히 약하고 병든 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단단히 세워가신다.

소송의 승패보다 더 큰 건, 그분이 나를 반석 위에 세우시는 과정이다.


이 싸움의 끝에 내가 얻게 될 건 돈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근육, 흔들리지 않는 마음.


세상은 나를 갈대라 부를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베드로라 부르신다. 그 음성 하나면 오늘도 충분하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태복음 16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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