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어둠 속에서 먼저 움직이신다

"창세기 1장 3절, 내 삶에 비추어진 실제 적용

by 치유 보드미

오늘 강단을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말씀은 이것이었다.

<창세기 1장 3절>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어둠과 혼돈 위에서도 하나님은 먼저 움직이신다.


이 말씀이 내게 다가온 이유는, 지금의 내 하루가 ‘혼돈’, ‘공허’, ‘흑암’이라는 창세기 1장 2절과 너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증상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마음은 흔들리고, 관계는 내 힘으로 세울 수 없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이렇게 말한다.

“흑암이 깊을수록 성령은 더 가까이 계신다.”

그리고 강단에서 네 가지 방향을 주셨다.

나는 이 네 가지가 오늘 내 하루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보았다.


1. 선택의 기준: 기도보다 ‘말씀’이 먼저다

<신명기 11:1>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라”


기도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나님을 설득하려는 순간이 있다. 특히 내가 약해지고, 몸이 흔들리고, 누구의 말 한마디에도 무너질 것 같을 때,

나는 더욱 ‘감정 기도’로 빠지기 쉽다.

하지만 말씀은 달랐다. 말씀은 감정을 끌고 다니지 않는다. 방향을 잡아준다.

오늘도 관계 속에서 휘둘리고, 사람 말 한마디에 흔들릴 뻔했지만, 말씀이 이렇게 끊어냈다.

“이 판단은 네 감정이 아니라, 말씀 기준으로 다시 봐라.”

지금 나에게 말씀은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아예 ‘생존의 기준’이다.


2. 흔들리는 삶: 깨뜨려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오히려 더 흔들리게 한다

<신명기 11:10-12>

‘너희가 들어가는 땅은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

나는 왜 이렇게까지 흔들릴까?

오늘 이 부분이 마음을 찔렀다.

“네가 지키려고 애쓰는 그것 때문에 더 무너지는 것이다.”

내가 컨트롤하려 하고, 잡으려 하고, 오해받지 않으려 설명하려 하고…

이 모든 ‘애씀’이 내 힘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돌보시는 땅은 내 애씀으로 사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서는 곳이었다.

오늘 나는 이것을 그대로 경험했다. 몸도 흔들리고 관계도 흔들린 그 순간, 말씀은 이렇게 말했다.

“흔들리지 않으려 하지 말고, 내 손에 네 마음을 올려놔라.” 나는 그 위로 잠잠해졌다.


3. 고난: 흔드는 자리가 아니라 ‘확인하는 자리’다

<신명기 11:26-28>

복과 저주 앞에 놓인 선택

오늘도 고난이 있었다. 몸의 떨림, 마음의 불안, 관계의 갈등. 어떤 날은 ‘이게 저주 아닌가?’ 싶은 순간도 있었다. 그런데 주일 말씀은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너를 구별시키신다.”

내가 약해서 흔들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분명하게 세우시는 과정이란다.


오늘 하루를 지나며 나는 이 말을 이해했다.

— 내가 당한 말을 떠올릴 때

—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붙잡을 때

— 감정이 어지러워질 때


그 순간 하나님은 내게

“이 자리에서 내가 누구인지 다시 확인해라.”

라고 말씀하셨다.

고난은 나를 무너뜨리는 도구가 아니었다.

오히려 내 정체성을 다시 ‘선명하게’ 만드는 도구였다.


4. 신앙: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감정이 아니라 ‘해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신명기 11:12>

“하나님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돌보시는 땅”


오늘 하루도 나는 내 감정대로 해석하고 싶었다.

“왜 이래야 하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지?”

“왜 오늘도 흔들리지…?”


그러나 말씀은 명확했다.

“해석을 감정에서 끌어오지 말고, 하나님에게서 끌어와라.”

그래서 오늘 나는 내 하루를 이렇게 다시 해석했다.

—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으로

— 상황이 아니라, 말씀의 기준으로

— 흔들림이 아니라, 돌보심으로

그렇게 해석하니

흔들리던 마음이 ‘위에서부터’ 다시 재정렬됐다.


오늘 말씀, 실제 적용으로 남는 결론

✔ 흑암이 깊을수록 성령은 더 먼저 움직이신다.

✔ 선택의 기준은 감정이 아니라 말씀이다.

✔ 내가 지키려는 애씀 대신, 하나님께 올려놓는 것이 믿음이다.

✔ 고난은 흔드는 자리가 아니라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 신앙은 현실을 외면하는 게 아니라, ‘해석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오늘 나는 이 네 가지를 실제로 경험했다.

그래서 이 글을 남긴다.

흔들렸지만, 말씀은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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