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적용 편_3<스며든 말씀은 나를 지나 강이 된다>

말씀을 나의 내면에..「젖는 줄도 모르던 시간들」

by 치유 보드미

강물은 멈추지 않는다


강물이 생기면

이제는 선택지가 없다.


흐르거나

말라가거나.


강물은

자기 안에 머물 수 없다.

고여 있으면

썩는다.


그래서 강물은

항상 낮은 곳을 향해 간다.

더 낮은 자리,

더 깊은 자리로.


그 길은

편하지 않다.

부딪히고

깎이고

방향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강물은 멈추지 않는다.


누가 밀지 않아도

누가 지시하지 않아도

강물은

흐르는 쪽을 안다.


말씀의 비를 맞고

내 안에 생긴 강물도

마찬가지다.


가끔은

이 흐름이 두렵다.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

지금의 안전한 자리를

놓아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다시

우산을 찾는다.

다시 덮고

다시 조절하려 한다.


하지만

강물 위에 우산을 펼칠 수는 없다.


이미 생긴 흐름은

막을 수 없다.


말씀은

나를 편안하게 하러 오지 않았다.

말씀은

나를 흐르게 하러 왔다.


그리고

강물이 된다는 것은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더 넓어지는 일이라는 걸

조금씩 배우고 있다.


아직 나는

완전히 바다에 닿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다.


강물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흐른다.


말씀의 비를 맞은 사람은

언젠가

바다에 닿는다.


그건

의지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흐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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