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계였고, 하나님은 시작이셨다.”
<이럴 때 드리는 기도>
아무리 애써도 더는 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
말을 붙잡을 힘도, 판단할 여유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생각은 엉켜 있고
마음은 이미 지쳐서
믿음마저 막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한다.
그 지점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는 자리라고.
(출 6:28–30, 롬 8:6–7)
그래서 이 기도는,
다시 잘해보려는 기도가 아니라
더는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빛을 기다리는 기도다.
하나님,
이제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인정합니다.
말로 설득하려 했고,
열심히 버텨 보려 했고,
끝까지 책임지려 애써 봤지만
상황은 더 단단해지고
제 마음은 먼저 무너졌습니다.
모세가 그랬듯
저도 말합니다.
“저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이 고백이
패배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배웁니다.
하나님,
제가 멈춘 이 자리에서
주님은
“나는 여호와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제 한계는
주님의 무능이 아니라
주님의 개입을 부르는 자리임을
이제는 받아들입니다.
육신의 생각으로
상황을 해석하느라
마음이 더 어두워졌던 것을
회개합니다.
내 생각이
나를 살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를 더 묶고 있었음을
이제는 인정합니다.
하나님,
제가 할 일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임을
오늘 알게 하소서.
이미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숨 쉬게 하시고,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이 한계를 통해
제가 얼마나 연약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살아 계신지를
보게 하소서.
오늘도
제가 끝났다고 느끼는 이 자리에서
하나님이 시작하심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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