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강이 피로 변한 날
애굽에게 나일강은 생명이었고,
바로에게는 권력이었다.
하나님은 그 강을 치셨다.
오늘, 내 안의 나일강은 무엇인가.
질병의 자리에서 나일강을 무너뜨리소서
하나님,
제 몸에 남아 있는 병의 흔적이
저를 정의하지 않게 하소서.
떨림이 올 때
저는 자꾸 제 자신을 의심했고,
멈춰 서는 몸 앞에서
제 믿음까지 흔들렸습니다.
병이
제 인생의 왕이 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압니다.
질병은 주인이 아니고
왕도 아니며
저를 다스릴 권세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인이십니다.
하나님,
제 안의 또 다른 나일강을 보게 하소서.
“이 병이 나를 망칠 것이다”
“나는 이전과 다르다”
“이제 끝이다”
이 생각들이
제 안에서 흐르던 두려움의 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사탄은
문제를 해결하는 척하면서
절망을 더 깊게 만들고
몸의 증상을 통해
영혼까지 묶어두려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미 깨뜨리셨습니다.
저는 병과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승리 안에 서 있는 자입니다.
하나님,
치유가 더디더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약을 먹는 순간에도
치료를 받는 자리에서도
당당하게 고백하게 하소서.
“나는 질병의 소유가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몸은 약해질 수 있으나
제 신분은 약해지지 않습니다.
떨림이 와도
호흡이 가빠져도
근육이 굳어도
그리스도의 생명은
제 안에서 꺼지지 않습니다.
주님,
이 병을 통해
저를 무너뜨리려는 어둠은 물러가게 하시고
오히려
저를 더 깊은 은혜의 자리로 이끄소서.
저를 살리시고
저를 통해 다른 이들을 살리실
하나님의 계획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질병의 두려움은 무너질지어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정죄와 자기혐오는 떠나갈지어다.
저는
연약하지만
패배자가 아닙니다.
저는
흔들리지만
버려진 자가 아닙니다.
저는
병을 가진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