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무너질까 — 돌짝밭 이야기
—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로 읽는 영적 회복 이야기
사람은 바뀌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직 마음의 토양이 갈리지 않았을 뿐입니다.
혹은
문제는 삶이 아니라,
씨가 떨어진 마음의 상태죠.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는 순간이 있다.
“맞아.”
“이제 정말 달라져야지.”
“이번엔 다를 거야.”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예수님은 이 모습을
돌짝밭이라고 부르셨다.
[돌짝밭 신앙의 특징]
돌짝밭은
씨가 아예 떨어지지 않은 땅이 아니다.
오히려
가장 빨리 반응하는 땅이다.
말씀을 들으면
즉시 기쁘게 받아들인다.
문제는
뿌리가 없다는 것이다.
겉에는 흙이 있지만
그 아래에는 단단한 돌이 깔려 있다.
그래서 싹은 빨리 올라오지만
햇볕이 강해지면
곧 말라버린다.
신앙도 같다.
은혜 받을 때는 뜨겁지만
문제가 오면
감정이 믿음을 대신한다.
상황이 좋으면 감사하고
상황이 흔들리면 원망한다.
결국 신앙이
환경의 온도에 따라 움직인다.
돌은 어디서 왔을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돌은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다.
우리 안 깊이 박혀 있는
오래된 체질이다.
상처, 두려움, 자기중심성,
그리고 하나님 없이 살아온 시간들.
겉으로는 믿음을 말하지만
속에서는 여전히
내 기준이 왕처럼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말씀이 내려오다가
그 돌에 막혀버린다.
돌짝밭에서 벗어나는 길
돌을 덮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뽑아내야 한다.
성경은 해답을 분명히 말한다.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된
죄의 체질 대신,
창세기 3장 15절 —
그리스도의 언약의 씨를 심으라고.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다.
가지는
스스로 열매 맺지 않는다.
붙어 있을 때만
살아 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신앙의 핵심은
열심이 아니라
붙어 있음이다.
<묵상>
혹시 나는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얕은 것은 아닐까.
오늘 하나님은
더 뜨거워지라고 말하지 않으신다.
더 깊어지라고 부르신다.
말씀은
속도를 요구하지 않는다.
깊이를 요구한다.
<다음 글 예고>
말씀도 있고 신앙도 있는데
왜 마음은 늘 답답할까?
다음 글에서는
‘가시밭’의 마음을 함께 살펴본다.
돌짝밭 편>
뜨거웠던 믿음이 왜 오래 가지 못했는지
이제 조금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믿음은 지금
뿌리를 내리고 있나요,
아니면 아직도 흔들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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