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다리 클럽 32화 (오디오북)

by 빈자루

*

기린 :

나는 그 광경을 보고 당장 도망치고 싶었다.

가로등 불빛 아래 귀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고 행복해보였다.

영화 광고판에 나온 사진을 보고 그녀가 외로울 거라 짐작했던 나의 착각은.

정말 착각이 맞았다.




*

귀 :

부드럽게 닿아 있는 고슬링의 입술은 달콤했지만,

내 시선은 기린에게로 가 있었다.

지금 심장이 콩닥콩닥 튀는 게,

고슬링의 입술이 달콤해서인지,

저기 보이는 기린이 정말 기린이어서인진,

정확하게 헤아릴 수 없었다.

다만 심장이 말랑말랑 콩딱콩딱 쪼물딱쪼물딱.

거렸다.




*

기린 :

나는 쓸쓸히 돌아섰다.




*

귀 :

기린이 쓸쓸히 돌아서고 있었다.



*

기린 :

엄마 ㅠ




*

귀 :

으휴, 저 멍충이!






<오늘도 좀 짧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침 저녁으로 날이 선선합니다. 올해도 가려나봐요, 안녕~~>







https://youtu.be/JtzNNIIe0WI

이전 01화돌고래 다리 클럽 31화 (오디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