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엽편 1 18화

제목없음

by 빈자루

오늘은 땡의회날


땡의원들이 테레비에 나와서 지랄들을 한다


지들이 알지도 못하는 일을 가지고 씨부렁을 댄다


씨부렁대는 저놈들 입에서 먼 말이 씨부려지는 질 모르겠다


질의하고 응답하고 같은 짓거리를 시도 때도 없이 반복한다


지랄하는 저놈들이 오늘도 내일도 대왕이다


집에서 애는 빨리 오라 성화고 시부렁 대는 저놈들은 멈추질 않고 시부렁대고 시부렁대는 저놈들의 시부렁을 지침도 지침도 없이 계속해서 계속해서 들어야 하고


실없이 선배들이 웃는다


실없이 선배들이 눈을 부라리더니 실없이 실없이 실없이 실없는 사람들을 상대하며 웃는다


실없는 사람들에 나는 싸여있다


실없는 사람들의 호통과 질타에 나는 싸여있다


실없는 저 사람들이 하는 단어가 나는 뭔지 들리지가 않는다 저 실없는 인간들 사이에서 나는 어떤 실없는 사람이 될까 저 실없는 자들 앞에 어떤 배알이 꼴려야 할까 저 실없는 자들 앞에 어떤 고꾸라진 허리를 보여야 할까


저 실 없는 자들은 실 없이 실을 계속 토해내고


저 실 없는 자들 앞에 나는 배알을 까발리고


저 실 없는 자들 앞에 혼난 사람은 혼을 낸다


저 혼난 사람 덕에 나는 월급을 받고 가족을 부양한다


저 실 없는 자들의 실 없는 이죽임이 가치 있는가 이 실 없는 글자가 저 실 없는 자들보다 가치 있는가 저 실 없는 자들의 이와 혀에서 말이 나온다 저 말이 우리 청년과 소외계층과 먹고 살기 힘든 자들과 생존하지 못한 자들의 목숨을 살린다 민망한 저 얼굴이 짥은 혀로 짫게 탄식을 뱉고 탄식이 날라날라 하늘이랑 바다로 건너가고


힘없이 늙은 의원이 묻는다


힘빠진 저 늙은 여자가 말을 한다 저 의원이 저 말을 하는 의도를 나는 알지 못한다 저 말의 의미가 나테 저테 저못테 닿지가 않는다 저 치들의 말들이 어떤 말인지 아는 이가 누구인지 나는 알질 못한다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알지 못한다 나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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