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괜찮다는 거짓말

by 복또비

“괜찮아요.”

그 말이 내 하루의 인사말이 됐다.

정말 괜찮은 사람은

그 말을 그렇게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괜찮지 않다는 말 하나로

세상이 무너질까 봐,

누군가가 멀어질까 봐.


그래서 오늘도

웃는 얼굴로 하루를 견뎠다.


그리고 밤이 되면,

그 웃음의 찌꺼기들이 흘러내렸다.

베개를 적시며

“괜찮다”는 말의 무게를 삼켰다.


그 말 속엔 늘

울음이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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