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그 말이 내 하루의 인사말이 됐다.
정말 괜찮은 사람은
그 말을 그렇게 자주 하지 않는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괜찮지 않다는 말 하나로
세상이 무너질까 봐,
누군가가 멀어질까 봐.
그래서 오늘도
웃는 얼굴로 하루를 견뎠다.
그리고 밤이 되면,
그 웃음의 찌꺼기들이 흘러내렸다.
베개를 적시며
“괜찮다”는 말의 무게를 삼켰다.
그 말 속엔 늘
울음이 숨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