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따뜻해야 하는데,
내게 남은 건 상처뿐이었다.
그 사람의 말 한마디,
무심한 표정 하나에도
내 마음은 쉽게 베였다.
그때는 몰랐다.
그게 사랑이 아니라
내가 나를 버리고 있던 거란 걸.
그 사람을 지키겠다고
나를 놓아버린 시간들.
결국, 내가 사라지고 나서야
사랑이 끝났다는 걸 알았다.
사랑이 나를 아프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내가 사라져 버린 게
더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