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내 탓을 하며 살았다.
왜 그렇게밖에 못했는지,
왜 그렇게 약했는지,
수없이 자책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시간조차 나였다는 걸 안다.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모두 같은 마음으로 버티고 있었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는 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그게 내가 나에게 건넬 수 있는
가장 따뜻한 용서였다.
그 순간 비로소
내가 조금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