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는 일이
한때는 두려웠다.
상처받을까 봐,
또다시 버려질까 봐,
닫아두는 게 더 안전했다.
하지만 세상은
닫힌 마음에게
다정함을 건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마음을 배우기로 했다.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들 수 있는 용기,
그게 다시 살아간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닫히지 않은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배우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