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다시 배우는 마음

by 복또비

사람을 믿는 일이

한때는 두려웠다.


상처받을까 봐,

또다시 버려질까 봐,

닫아두는 게 더 안전했다.


하지만 세상은

닫힌 마음에게

다정함을 건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다시 마음을 배우기로 했다.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들 수 있는 용기,

그게 다시 살아간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닫히지 않은 마음으로

세상을 다시 배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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