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일 차
내 삶에서 감사드릴 분들이 참 많지만, 굳이 한 분을 꼽으라면 역시 엄마다. 다만 가족께는 평소에도 충분히 마음을 전하며 살아가기에, 이번에는 가족이 아닌 다른 분께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다.
그분에 대해서는 이름 석자 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 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아직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언젠가 내가 원하는 목표들을 이루어냈을 때, 그것이 다 감사함 덕분이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사실 나도 젊은 시절엔 많은 돈을 벌었다. 또래보다 일찍 학원을 운영하며 금전적으로 안정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람 일은 한순간에 변할 수 있다는 걸, 큰돈을 잃고 나서야 뼈저리게 깨달았다. 경제적으로 힘들 때 책값조차 부담이었지만, 출판사 지원으로 책을 읽으며 서평을 썼다. 그리고 좋아하던 전시나 공연, 문화생활들은 이벤트나 보내주신 혜택으로 무료로 오랜 기간 동안 누릴 수 있었다. 그것이 어찌 보면 흔들리는 나를 정서적으로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 내 인생의 키다리 아저씨 같은 K 님이다.
K 님, 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리면서도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제게는 선물 같은 분이십니다. 제가 흔들릴 때마다 때맞춰 찾아 주시고 챙겨 주셔서 큰 의지가 되었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의 삶에 보답을 바라지 않고 선물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제 목표를 이루고, 너무 늦지 않게 꼭 찾아뵙겠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가장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을 떠올려주세요. 오늘 바로 전할 수 있는 짧은 감사 메시지를 써주세요. 3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