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 차
돈은 내 삶에서 단순한 숫자나 교환의 수단만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내 존재와 타인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때로는 책 한 권, 소박한 식사, 작은 선물 속에 마음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며, 일상에 여유와 소소한 기쁨을 더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나는 돈이 나를 규정하거나 가치의 척도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삶의 질을 보장하고 내면의 평온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믿는다.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 안정은 노년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힘을 주며, 불안에 잠기지 않도록 하는 심리적 방패가 되기도 한다.
또한 돈은 내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지켜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한다. 물론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고 내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내 삶의 두터운 울타리와 같다.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돈은 결국, 하루하루를 안정적이고 풍요롭게, 때로는 근심까지 덜어줄 수 있는 든든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당신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지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