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2

59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삶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찾아온다. 하지만 나는 그런 어두운 시간을 비교적 빨리 이겨내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 힘의 근원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마도 다양한 배움과 경험으로 채운 내 안의 에너지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오래도록 내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가 선물해 준 여행의 힘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어릴 적부터 시작된 우리의 여정은 남해, 동해와 서해의 구석구석을 함께 누비며,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광,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시간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쌓인 여행의 기억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낀 기쁨과 설렘은 내 마음의 깊은 곳에 좋은 에너지로 스며들었다. 그 에너지가 나를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었다.

​또한, 배움을 통한 만남 속에서 얻은 소중한 사람들의 따뜻한 기운과 격려는 나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었다. 어려움 앞에서 흔들릴 때마다 그들의 존재가 나를 다시 일으키게도 했다. 내가 흔들릴 때마다 얻는 힘의 근본은 결국 내 삶에 깊이 뿌리내린 ‘배움’이라는 씨앗에서 피어난 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음악, 전시회, 공연 같은 예술적 순간들이 내 영혼을 채워주었다. 그 순간들은 나에게 쉼과 위로, 또다시 일어설 용기를 안겨주는 소중한 힘이다. 슬럼프가 찾아와도, 내 안의 배움과 여행, 그리고 예술이 어우러져 내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내 삶의 든든한 힘의 중심에는 언제나 많은 배움과, 사람들로부터 얻은 많은 경험과 체험의 ‘채움’이 있었다.


슬럼프에서 벗어난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었는지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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