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3

64일 차

나는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는 데에 조금 약한 편인 것 같다. 워낙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한 가지 일을 오래 지속하기보다는 여러 가지를 조금씩 배우며 경험해 온 느낌이다. 그래도 열정만큼은 있어서 어떤 일이든 손을 대면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대 초반에 시작한 일을 30년 가까이 꾸준히 이어왔다는 것은 나 스스로 생각해도 대견하다. 중간중간 어려운 시기도 많았지만, 다양한 것을 배우고 체험했던 경험들이 오히려 간접적 꾸준함을 지탱해 준 힘이 되었던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모두 궁극적으로 하나의 목표, 즉 ‘글을 쓰는 일’을 향해 모이고 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필사를 하는 모든 습관들이 결국 나의 글을 완성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고 있다. 이제는 그것이 내가 죽을 때까지 이어가야 할 일이며, 언젠가는 직업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의 꾸준함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하나의 작업으로 이어지는 꾸준함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 흐름을 지켜보며, 꾸준함이 내 삶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당신이 고친 습관이 있다면 한 가지라도 써보세요.

월, 화, 수, 목, 금 연재
이전 03화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