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겁지만, 특히 좋은 사람과 단둘이 마주 앉아 오붓하게 대화할 때 더 큰 행복을 느끼곤 해. 그 순간에는 마음 깊이 묻어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평소에 전하지 못했던 서운한 마음이나 고마움, 감사의 마음을 더욱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야.
여럿이 모이면 다양한 주제의 대화와 큰 웃음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해. 하지만 그 안에는 좋은 에너지도 있지만 누군가를 깎아내리거나 잘난 체하기 위한 불필요한 말들이 오가기도 해. 예전의 나는 그저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까지 무리에 끼어 어울렸던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고 돌아오기도 했어.
이제는 그런 관계는 과감히 멀리하고, 진심으로 좋은 모임, 함께하는 것이 아깝지 않은 모임,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의 시간에 집중하려고 해.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임이나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기보다는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을 조금씩 익혀 가는 중이야.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도 이미 시간은 부족하니까.
혼자 보내는 시간 또한 예전처럼 외롭지 않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 그리고 전화통화든 만남이든 나를 잘 이해하고 알아주는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순간이 무엇보다도 값지고 유익하게 느껴져.
우리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랄게. 그 시간이야말로 더없이 행복을 채워줄 거라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