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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피치님의 말레이시아 해외취업 경험담 2편

"전 세계에 이렇게나 다양한 루트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by 사노님
제 이야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어요! 꼭 쿠알이나 CM 직무가 아니라, 전 세계에 이렇게나 다양한 루트가 있다는 것만 얻어가셔도 취준이나 미래고민에 있어 많은 부분 도움이 되실거에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 다 힘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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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님이 트위터에 올린 쿠알라 사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특파원

(click) 피치님 트위터 계정




너무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기회로 말레이에 갖고 있는 미스인포들에 대해 환기를 하고 진지하게 준비해보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
저두 딱 사노님 마음처럼 동남아시아쪽 잡들에 대한 미스인포들만 바로잡고싶은 맘이에요! 완벽한 나라가 어디있겠냐며..다만, 보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한국 국경에만 두지않으셨으면 했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사노님이 시원하게 샤라웃!해주셔서 저도 글을 쓰고 보람도 느껴봤어요.

피치님과 나눈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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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님께서 귀한 시간내어 Content Moderator 직무 및 말레이시아 경험담 2편을 준비해주셨어요.

이전 글들의 댓글과 반응을 살펴보고, 아래 세 가지 불렛포인트를 잡아주셨습니다.


1. BPO란 뭔가요?

2. 대기업 모집 공고 찾기

3. 말레이시아 생활의 단점 Top 3




1. BPO란 뭔가요?


BPO라는 단어가 생소하실 수 있지만, 쉽게말하면 외주업체의 개념입니다.

미국이나 유럽등의 대기업들에서 인력 증원이나 사업확장 등의 이유가 생길때, 보다 비용절감이 가능한 나라에 지사를 두거나 다른 아웃소싱 기업에 프로젝트를 맡기게 되죠.

하여, 소속은 아웃소싱 기업이 되지만 직무는 대기업의 일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해외 대기업의 일처리나 플랫폼 운영방식을 엿볼 수 있게되죠.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해당 대기업의 복지나 시스템도 어느정도 누릴 수 있게됩니다.


2. 대기업 모집 공고 찾기


일단, 스터디를 함께했던 지인이 쿠알에 계셨고, 주기적으로 쿠알 영업을 하셨어요ㅎㅎ

그러면서 슬그머니 관심이 생겼고, 지인이 추천한 월드잡플러스에서 모집 공고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었어요.

운이 좋게 월드잡에서 추최하는 해외취업 준비 프로그램(레쥬메작성 및 피드백, 영어면접 연습)을 발견해서 참여했고, 바로 직후에 말레이시아 취업에 성공하게 됩니다.

마지막 면접까지 끝내고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나서야, 제가 일할 프로젝트가 미국계 대기업인 것을 알게되었어요.

기업명 노출은 꽤나 중요한 사안이라 모집 공고에는 절대로 언급되지않고, 마지막 최종면접이나 합격발표 이후 알려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 이후 이직을 하거나 공적인 언급을 할 때도 대기업명은 언급하지 않으시는게 좋아요.

glassdoor이나 링크드인 같은 많은 앱들도 한국인들에게 많이 친숙해졌으니 다양한 루트로 공고들을 알아보셨으면 해요! (저는 늘 링크드인으로 관심가는 아웃소싱회사들을 팔로우해두고 소식을 받고 있어요.)


3. 말레이시아 살이 단점 TOP 3


3교대 시프트 근무

: BPO에서의 근무는 시프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24시간 서포트가 필요한 직무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체력적으로 소요가 많이 될 수 있어요.

만약 특정 시프트시간이 맞지않다면 동료와 스왑하거나 팀리더와 조율해 보시길 바랍니다!


느리고 느린 공공기관 일처리

: 1년에 한 번, 하실이라는 공기관을 방문하여 13월의 월급을 받기위한 택스리펀을 해야해요.

놀랍게도 모두 수기 방식이라 회사에서 내어준 문서외에도 수기로 직접 작성하는 문서도 지참해야합니다. 또한 여권사본, 입출국 수기 기록 문서..등 다양한 추가 제출 서류를 요청받을 수 있어요.

한국 만세..


치안/의료

: 치안의 경우는 어딜가도 사실 한국보다 나을 수는 없더라구요.

(+'국민'인지 아닌지에 따른 버프 또한 존재)

제가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쿠알 시내에서의 소매치기, 캣콜링 등 여러 치안 문제 이야기들을 접한 적이 있어요.

경찰 신고를 해도 빠른 처리나 해결을 보장받을 수 없으니, 사실 스스로 강해져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이나 은행, 경찰서 방문시 꼭 현지인인 친구와 함께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언어도 말레이어를 쓰는 경우가 압도적이에요ㅠ


의료의 경우, 의사선생님과 하이파이브만해도 외국인은 15000원인데, 현지인은 300원이라는 간극이 펼쳐지더라구요.

다행히 회사에서 보험을 들어주기 때문에 진료 후 페이백을 받았지만 말이죠.

단, 많은 경우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의원처럼 특수한 케이스는 보험으로 커버되지않을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특파원

(click) 피치님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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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특히, 말레이시아 취업 관련하여 적극 참고하길 권유드리는 포스트 목록입니다.


(업데이트:241210) 말레이시아! 해외 취업 기회는 더더욱 이 나라로 집중되고 있네?

호흡이 길지만, 말레이시아 취업 관련 염두에 두셨다면 꼭 열람해보시길 바랍니다.

채널 초반에 쓴 글이라 용어가 좀 어려울 수 있어서, 댓글로 적극적으로 질문해주세요.


"이러한 맥락에서 코로나 이후, 앞서 짚어본 세분화된 백오피스 스페셜리스트 직무들을 점점 더 글로벌 BPO로 위임하는 흐름도 주목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도 먹고 살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너무 행복해요!

해외취업 레주메 제출부터 오퍼 레터까지 받아보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붙고,

해외에서도 먹고 살 수 있겠단 감정이 들면 스트레스가 내려갑니다.


본 구독자님의 경우, 제가 채널에 올린 AI 트레이닝 리모트잡 관련 포스트를 유심히 보고,

해당 포스트들에 남긴 키워드 중심으로 잡 리서치를 하셨어요.

레주메 작성에도 적극 활용하셨습니다.


아래 포스트 클릭하면, 상단에 관련 포스트 목록 모두 모아뒀습니다.

Korean speaking job 리서치에 있어 어떤 키워드를 써야 하는지 모두 나옵니다.


특히 아래 포스트

전사/검열/번역/etc... 단기로 했던 리모트 사이드잡 경험을 해외 취업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잡 타이틀 키워드는 무엇인지, 제가 해외에 있는 현직자에게 콜드 메시지 보내 도움을 요청한 부분까지 캡처본으로 모두 올려뒀습니다.


이렇게 해외 취업에 다가가면 되고,

박터지는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마음이 뻥 뚫리며 스트레스가 내려가게 될 거예요.


말레이 중심의 잡 사이트와 링크드인에서 팔로잉 해야하는 에이전시,

프로필들 여기 정리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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