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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문과생들이 놓치는 본인의 가장 큰 '무기'

1년 반 넘게 문과생 구독자 분들과 교류하면서 알게 된 점

by 사노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해외취업, 인터뷰에서 또 떨어졌습니다…

영어 실력 부족? 이게 주요 원인? 아니었어요.

일본어+한국어 조합이 없어서였어요.

일본으로 취업하는 것도 아닌데 ?? 무슨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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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원하는 문과생들이 놓치는 본인의 가장 큰 '무기'


문과생들이 놓치는 가장 큰 무기


1년 반 넘게 문과생 독자분들과 교류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한국어'가 해외취업의 비결이자 해외에서 먹고사는 무기가 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

그리고 해외취업을 이상적인 탈출구로 본다는 것도요.

그간 가장 많이 들은 희망 진로는 마케팅직이었어요.

마케터로 근무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서치를 하다 오히려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생겨버렸을 정도였어요.

관찰한 바로는,




마케팅과 이커머스 펑션


수요가 적은 이유는, MNC(다국적기업) 환경을 봐 볼게요.

(있을 수 있겠지만) 오로지 한국 어카운트만 담당하는 마케터는 못 본 거 같아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함께 커버하는 마케터나 이커머스 담당자를 주로 보았어요.

오로지 한국만? 그러면 한국 안에 지사가 따로 있어서, 한국 리전만 담당하는 마케터가 있을거에요. 이커머스도 마찬가지에요.

이커머스 담당에 있어 영어 실력을 많이 보는 이유는 온라인 스토어가 본사 온라인 몰과 항시 얼라인되어야 하기 때문인데, 본사랑 영어로 실시간 소통하고 협업해야할 비중이 너무 커서이기 때문이겠죠.

MNC 마케터로서 이를테면, 싱가폴이다? 그럼 싱가폴 로컬들과 필연적으로 밥그릇이 겹치게 되는데 그로인해 영어로 경쟁하는 건 다른 차원의 스트레스 입니다.

그런 분들 보았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서비스와 세일즈 펑션


영어는 공용어라서 브로큰 잉글리시도 관용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한국 고객은 다릅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 서비스팀에 연락했는데, 어눌한 한국어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관용적으로 참아줄 수 있을지.. 이런 맥락에서 해외취업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한국인 커스터머들은 이미 수준높고 정교한 고객 서비스에 익숙해요. broken Korean에 대한 관용도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한국어는 한국인들이 완벽하게 합니다. (Tyler 빼고는?)


Korean Language Specialist, Korean Advisor 수요가 여전히 해외에서 많은 이유에요.



* 본 포스트는 2025년 8월 30일 서브스택 '못 푸는 문과생의 문제는 없습니다'에 발행된 레터입니다.


2025년, 9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서브스택 레터를 목금토일 오후 9시에 이메일 함으로 보내드립니다.

12월에는 내용을 추가하여 전자책 제작 및 발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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