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돌이가 브런치 작가가 되다.

by 복작가

안녕하세요~복작가입니다(한 달 후에 프로필 이름을 복작가로 변경 예정, 한 달 이내에는 변경할 수 없다네요.ㅠㅠ)


2022년 2월 23일 밤에 브런치 작가를 신청했는데, 바로 다음날 오후 4시경에 작가가 되었다는 축하의 메시지가 왔다.

<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음 >


공돌이가 브런치 작가가 되는 순간이다. 여기서 공돌이란 공학자이면서 공무원을 의미한다. 그런 사람들의 신분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필자 자신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낼 메시지가 필자에게 잘못 온 줄 알았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다. 보통 사람은 브런치 작가 신청한 지 5일 정도 지나야 결과에 대한 회신을 받거나 몇 번 탈락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한다. 필자가 보았던 브런치 작가 신청에 관련한 글 대부분이 그런 내용이다 보니 신청 후 바로 다음 날 이런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았다.


"이거 실화일까?", "실화였다." 어쨌든 너무 기뻤다. 얼굴에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고,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었다. 선 페이스북에 간략하게나마 글을 남겼다. 그러다 일단 자랑을 멈췄다. 자랑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작가로서 다른 사람과 생각 공유를 잘하고, 글로써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처음으로 할 일은 필명을 만들어야 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필명을 '복작가'로 정했다. 필자의 이름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준복’이라는 이름의 마지막 글자에 작가의 호칭을 붙여서 필명을 만든 것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글을 쓰면서 필자는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의지이다.


필자에게 브런치가 좋은 것은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로 앞에 컴퓨터가 없지만, 핸드폰으로 생각나는 대로 적을 수가 있다. 글을 잠시 저장해 놓았다가 집에서나 이동하면서 다시 읽어 보고 수정하여 발행까지 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 글을 쓰는 도구까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핸드폰, 태블릿 PC, 노트북, 데스크톱 등 어느 기기를 활용하여 글을 쓸 수 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다른 방법으로 작성한 글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이다.


당장 쓰고 싶은 주제도 생각났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방법에 관해 연재 형식으로 쓰려고 한다. 다양한 얘깃거리가 있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집에서 밤새 게임을 하고 낮에는 잠만 자는 대학생 두 아들 녀석들을 어떻게 하면 좋게 볼 수 있을지를 고민해 봐야겠다. 그리고 그 고민을 글에 담고 싶다.


출판사와 계약해서 책을 쓰고 있고, 모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우수상에 당선이 되기도 했었다. 작가의 호칭을 듣기는 했지만 왠지 부족한 느낌을 들었는데, 이젠 다르다. 유명한 브런치에서 공식적으로 작가로 선정되었고, 작가로 글을 쓰고 있다. 꾸준히 생각을 글로 표현하면서 같이 공감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작가로 뽑아준 브런치에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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