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을 알아가는 AI 심리가이드, 무디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

Oct 31. 2024

안녕하세요,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입니다. 오늘은 AI 심리가이드를 통해 내 감정을 알아갈 수 있는, 무디에 대해 알아볼게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거나 돌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특히 힘들고 버거운 감정이 누적되면, 결국 감정적인 피로에 시달리게 되죠.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심리가이드, 무디를 소개해 드릴게요.

무디는 사용자가 현재 느끼는 감정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요. 다양한 퀘스트, 주인공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 진행, 그리고 생각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트레이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감정 관리와 자기 이해를 도와요. 또한 통계 기능을 통해 현재 내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럼, 조금 더 자세히 '무디'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내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감 있는 구성

무디를 처음 실행하면 온보딩부터 튜토리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이 과정이 길어지면 사용자는 내용을 빠르게 넘기기 마련이지만, 어둡고 차분한 배경과 울림이 있는 배경음악이 몰입감을 높여 튜토리얼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어요. 또한, 온보딩 과정에서의 모션 디자인과 버튼을 선택할 때마다 나타나는 인터랙션까지 서비스가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러한 디테일한 요소들이 모여 전체적인 서비스 경험이 단조롭지 않고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 디테일한 감정 기록과 퀘스트

감정을 기록할 때, 무디는 사용자가 감정을 즉시 선택하는 대신, 슬라이더를 통해 감정의 좋고 나쁨 정도를 먼저 조정하도록 해요. 이를 기반으로 긍정, 중립, 부정의 감정 중 가장 가까운 감정을 최상단에 보여주어 많은 항목에 대한 부담은 덜고, 보다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찾을 수 있었어요. 추가로 ‘더보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탐색할 수 있어, 감정에 대해 한 번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또한, 감정에 영향을 준 키워드와 간단한 메모를 입력하면, 무디가 세 가지 퀘스트를 추천해 주는데요. 이 퀘스트들이 마음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데 유용하고, 감정 환기에 효과적이라고 느껴졌어요.

✅ 다른 사용자들의 실시간 감정

탐색 하단탭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기분 분포, 인기 퀘스트, 감정 TOP 5는 사용자에게 연결감과 공감을 형성할 수 있었어요.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확인하면서 감정적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인기 퀘스트는 나이, 성별, 직업별로 필터링되어 다양한 퀘스트를 탐색할 수 있었어요. 추가로 퀘스트를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했어요. 감정 TOP 5는 다른 사용자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상단 네비게이션에서 데이터 업데이트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퀘스트 카드 모션 인지 어려움

퀘스트 카드를 선택하면 뒷면에 해당 퀘스트의 이점이나 이유가 설명되는데, 우연히 카드를 눌렀을 때 뒷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는 이런 액션이 있는지 인지하기 어려웠어요. 튜토리얼 진행 시 카드 선택을 유도하는 안내가 추가된다면, 사용자가 이 액션을 더 쉽게 인지하고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요.

출시 전, 기능 체험 기대 충족의 어려움

마이페이지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출시 전 기능에 대한 선호도를 투표할 수 있는 기능은 사용자 피드백을 미리 수집하려는 시도로 매우 긍정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러나 '출시 준비 중인 기능을 먼저 이용해 보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투표 후 해당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웠어요. 투표 후 체험 기회를 제공하거나, 투표 전 기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추가해 사용자가 더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유의미한 조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