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잇다] 추억이 사라지기 전에, 맛과 이야기를 잇다

by uibowl
20250611_1.jpg

잇다는 ‘세상의 모든 맛집을 기록할 때까지’라는 비전을 가진 감성적인 맛집 기록 플랫폼이에요. 단순히 맛있는 식당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아끼는 가게의 이야기와 그곳에서의 추억, 그리고 응원의 마음까지 함께 담는 데 의미를 두고 있어요. 누구나 직접 자신이 응원하는 가게를 등록할 수 있으며, 최대 세 곳의 ‘응원 가게’를 선정해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어요. 또 가게에서의 소중한 순간을 스토리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도 있죠. 이처럼 잇다는 각자의 추억과 이야기를 이어, 맛과 기억을 함께 지켜가는 따뜻한 플랫폼이에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가게에서의 추억 공유와 응원에 초점이 맞춰진 감성적 메인화면
20250611-9.png

잇다의 메인 화면은 단순히 맛집 정보를 나열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게와 함께한 추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감성적인 공간이에요. 화면 상단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스토리들이 보여져 각자의 기억 속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그 아래에는 ‘가게에 전하는 따뜻한 응원’이라는 문구와 함께 실시간으로 등록된 응원 가게들이 보여지며 사용자의 애정이 생생하게 전달돼요. 이처럼 가게에서의 추억 공유와 응원에 초점이 맞춰진 메인 화면 구성은 잇다가 단순한 맛집 기록을 넘어, 우리가 추억을 남긴 공간과 사람, 그리고 그 맛을 함께 기억하고 이어가는 ‘추억 기반 맛집 플랫폼’임을 보여주고 있어요.



✅ 나의 응원 가게 등록 기능
20250611-10.png

잇다의 응원 가게 등록 기능은 사용자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특별한 기록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있어요. 잇다에는 미리 등록된 맛집이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사용자가 직접 올린 가게만이 리스트에 포함돼요. 덕분에 각 가게의 정보는 누군가의 진심 어린 추억과 애정으로 채워지죠. 사용자는 최대 세 곳의 ‘응원 가게’를 선택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장소를 엄선해 기록할 수 있어요. 또한 등록 과정에서는 단순히 가게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얽힌 나만의 이야기를 함께 적고, 사진을 첨부해 추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고, 분위기, 좋았던 점, 함께한 사람의 유형 등을 칩 형태로 선택해 감정과 상황까지 표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완성된 잇다의 응원은 다른 사용자에게도 진정성과 신뢰감을 전달하며, 잇다를 단순한 맛집 플랫폼이 아닌 ‘사람과 기억이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만들어줘요.



✅ 음식과 함께한 추억을 남기는 스토리 공유 기능
20250611-11.png

잇다의 스토리 공유 기능은 사용자가 음식과 함께한 추억을 가볍고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에요. 응원 가게 등록이 깊은 애정을 담은 특별한 기록이라면, 스토리 공유는 일상 속에서 떠오른 기억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방식이에요. 사용자는 사진 한 장과 짧은 글로 방문한 가게의 이름, 그날의 경험이나 느낌을 간단히 적어 올릴 수 있어요. 이렇게 남긴 스토리는 가게 정보와 함께 공개되어 다른 사용자들이 참고할 수 있고, 실제 방문 전 분위기나 맛에 대한 생생한 감상을 전해줘요. 또 마이페이지에서는 자신이 남긴 스토리들을 모아볼 수 있어,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때의 따뜻한 맛과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요. 이처럼 스토리 공유 기능을 통해 잇다는 ‘기억을 남기는 맛집 기록 문화’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 명확성이 떨어지고 잇다의 성격이 잘 드러나지 않는 필터 기능
20250611-12.png

현재 잇다의 필터 기능은 메뉴, 지역, 분위기, 실용도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음식과 함께한 추억을 기록하는 경험’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분위기’와 ‘실용도’ 외에도 함께하기 좋은 사람(가족, 친구, 연인)이나 방문 목적(기념일, 위로받고 싶은 날 등) 같은 감성적인 분류가 추가된다면, 사용자의 추억 맥락이 더욱 자연스럽게 드러날 거예요. 또한 ‘실용도’라는 명칭은 사용자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설/서비스’로 변경하면 더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 아울러 메뉴 선택의 경우, 웹 환경에서는 좌우 슬라이드 제약으로 인해 사용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해 보였어요. 이러한 부분들이 보완된다면, 잇다는 더욱 풍부한 감성과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종합 평가

잇다는 단순한 맛집 정보 앱이 아니라, ‘가게와 함께한 추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기록하고 나누는 감성적인 맛집 플랫폼이에요. 사용자는 자신이 직접 등록한 ‘응원 가게’를 통해 의미 있는 공간을 기록으로 남기고, 스토리 기능으로는 일상 속 음식과의 기억을 가볍게 공유할 수 있어요. 각 기록은 사진과 이야기, 감정 태그를 통해 진정성을 담아내며, 다른 사용자에게도 따뜻한 공감을 전해줘요. 특히 메인 화면에서는 이러한 추억과 응원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며, 잇다만의 정서적 경험을 강조해요. 다만 현재의 필터 구조는 메뉴, 지역, 분위기, 실용도로 한정돼 추억 중심의 맥락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감성적 분류나 명확한 라벨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추후 이런 부분이 보완된다면, 잇다는 더욱 풍부한 감성과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완성될 거예요.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잇다를 가볍게 리뷰했어요.

잇다 패턴 보러가기


잠깐, 유아이볼에서 유사한 서비스의 UI패턴을 더 확인해 보세요!

불닭닷컴 패턴 보러가기

CREME 패턴 보러가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Grab - 동남아의 일상을 움직이는 슈퍼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