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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deck] 템플릿 없는 AI 맞춤 프리젠테이션

by ui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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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덱(Snapdeck)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에스크잇모어팀이 만든 서비스로, AI가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이해하고 직접 슬라이드로 만들어주는 프레젠테이션 생성 도구예요. 단순히 템플릿에 내용을 채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코드 기반으로 주제와 맥락을 분석해 정보 구조부터 디자인까지 자동으로 구성해요. 완성된 슬라이드 안에서는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고, 편집 과정에서도 AI와 대화하며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요. 덕분에 누구나 복잡한 디자인 과정 없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고, 손쉽게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할 수 있어요.





오늘은 특별히 스냅덱(Snapdeck) 서비스 분석에 앞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에스크잇모어 팀의 발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해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에스크잇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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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주제: AI로 사용자 기반 슬라이드를 새롭게 정의하다

에스크잇모어의 이민규 대표는 스냅덱(Snapdeck)을 만들 때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한 문제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말했어요.
“파워포인트의 빈 화면 앞에서 슬라이드를 어떻게 구성하고 시각화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그리고 이민규 대표는 이러한 불편함이, 수십 년간 변화하지 않은 프레젠테이션 도구의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기존 AI 프레젠테이션 도구의 한계

2022년 챗GPT 이후 여러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툴이 등장했지만, 대부분은 ‘템플릿 안에 텍스트만 채워 넣는 구조’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결과물이 다 비슷비슷하고, 결국 사용자는 다시 파워포인트를 켜게 되는 문제가 생겼죠.


스냅덱의 차별점

이민규 대표는 “스냅덱은 코드를 그리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소개했어요.

콘텍스트 엔지니어링 기반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분석하고 웹 페이지를 조립하듯 슬라이드를 ‘직접 생성’해요.

템플릿 없이 100% 사용자 프롬프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디자인과 구조가 만들어져요.

피그마(Figma) 수준의 편집 기능을 제공해 이미지가 아닌 요소 단위로 수정할 수 있어요.

슬라이드 일부를 드래그해 “이 부분 더 자세히 설명해줘” “시각화 자료로 만들어줘”등의 요청을 할 수 있는 AI 큇 에딧(Quit Edit) 기능도 있어요.


성과와 검증

서비스 런칭 1개월 만에 12만 4천 장의 슬라이드 생성

이후 15만 장 돌파, 프로덕트헌트 주간 1위 달성

MVP 테스트를 통해 고객 전환 의사 확인 (3월: 전환 의향, 5월: 결제 의향)

크몽 실사용 테스트에서 스냅덱으로 10분만에 제작한 결과물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실험 진행, 90%의 결제 전환율 기록


Q&A 핵심 답변

Q. 다른 대기업 경쟁사들도 비슷한 생각으로 비슷한 아이템을 추진할 것 같은데, 어떻게 우리 서비스가 그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A. 저희 서비스는 맥락 기반 엔지니어링 AI모델을 가지고 있고, 각각 추론을 하는 부분, 모델 자료를 조사하는 부분, 결과값을 조사하는 부분 등 여러 파트가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파트들의 적절한 배합이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있어 저희의 레시피가 가장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 서비스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 한 줄 정리

스냅덱은 그저 ‘AI가 만든 슬라이드’가 아니라, ‘사용자를 이해한 슬라이드’를 만드는 서비스예요.
템플릿에 기반한 단순한 자동화가 아닌, 문맥과 구조를 이해하는 사용자 맞춤형 프레젠테이션 에이전트로서 기존의 슬라이드 제작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고 있어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대화를 통한 사용자 맞춤 슬라이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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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덱(Snapdeck)은 사용자와의 대화 몇 줄 만으로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는 대화형 AI 슬라이드 생성 서비스예요. 사용자가 단순히 원하는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그 의도를 분석하고 주제 구조를 설계해요. 이후 콘텐츠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핵심 슬라이드부터 사례·정리 페이지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해요.

특히 스냅덱은 기존처럼 정해진 템플릿에 내용을 끼워 넣는 방식이 아니라, 코드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주제에 맞는 슬라이드 구조와 디자인을 새롭게 생성해요. 그래서 매번 결과물이 달라지고, AI가 진짜 ‘사용자의 생각을 이해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이 과정은 단순한 자동 작성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대화 속에서 계속 발전해요. “내용 뒤에 사례를 추가해줘”, “주제를 더 강조해줘”처럼 보완하고 싶은 부분을 말하면, AI가 즉시 분석해 새로운 슬라이드를 생성하거나 내용을 편집해주죠.

이처럼 스냅덱은 코드로 설계되고 대화로 완성되는 차세대 맞춤형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누구나 손쉽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슬라이드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줘요.



✅ 자유로운 편집 기능과 AI 퀵 에딧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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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덱(Snapdeck)은 단순히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편집하며 AI와 함께 다듬어가는 인터랙티브한 프레젠테이션 환경을 제공해요. 사용자는 슬라이드의 텍스트, 색상, 폰트, 배경 등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개별 객체를 선택해 이동하거나 그룹화하는 등 피그마(Figma) 수준의 정교한 편집이 가능해요. 그래서 이미지로 굳어지는 기존 AI 슬라이드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스냅덱만의 또다른 차별점은 상단의 Magic 버튼, 즉 AI 퀵 에딧 기능에 있어요. 사용자가 특정 영역을 드래그한 뒤 “제목 뒤에 파란색 배경을 넣어줘”처럼 원하는 방향을 자연어로 요청하면, AI가 즉시 그 요청을 이해하고 디자인을 수정해요. 일일이 도구를 찾거나 속성을 조정할 필요 없이, 대화 한 줄로 시각적 변화를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에요.

이처럼 스냅덱은 AI 자동 생성과 수동 편집의 경계를 허물며,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슬라이드가 아닌 AI와 함께 만들어가는 슬라이드라는 새로운 창작 경험을 선사해요.



✅ 웹 스크랩, 노션 불러오기 등 다양한 생성 조건 추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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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덱(Snapdeck)은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해 슬라이드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정보 출처를 결합해 더 정교하고 맥락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는 AI 도구예요.
홈 화면에서 사용자는 발표 목적을 비즈니스, 리서치, 마케팅,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AI가 자동으로 슬라이드의 구조와 톤을 다르게 설계해요. 발표 목적에 맞춰 구성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처음부터 어떤 방향으로 내용을 전달할지 명확하게 정리된 형태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죠.

여기에 더해, 스냅덱은 웹 스크랩과 노션 불러오기 기능을 제공해 자료 수집과 슬라이드 제작을 완전히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줘요. 사용자는 단순히 웹사이트 주소나 노션 링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URL의 핵심 텍스트나 이미지, 노션의 회의록이나 기획안 등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AI가 이를 분석해 자동으로 슬라이드에 적용해줘요.

이처럼 스냅덱은 웹과 노션 등 외부 데이터와 사용자의 목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정보 수집부터 시각화까지의 과정을 매끄럽게 자동화한 AI 프레젠테이션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 대시보드 폴더링 기능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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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덱(Snapdeck)의 대시보드는 사용자가 생성한 모든 프레젠테이션 프로젝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각 프로젝트는 썸네일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최근 작업한 슬라이드를 빠르게 열람하거나 수정할 수 있지만, 현재는 모든 프로젝트가 한 화면에 동일하게 나열되는 구조라 관리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아요.

예를 들어 주제별, 클라이언트별, 혹은 강의·회의 등 용도별로 폴더를 구분하거나, AI가 사용자의 프로젝트 히스토리를 학습해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는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요. 그래서 프로젝트 수가 많아질수록 원하는 파일을 찾거나 유사 주제의 슬라이드를 함께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죠.

만약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폴더링 기능이나 AI 기반 프로젝트 분류·추천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사용자는 프레젠테이션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업 패턴에 맞춘 개인화된 슬라이드 관리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종합 평가

스냅덱(Snapdeck)은 대화 몇 줄만으로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주는 AI 기반 슬라이드 생성 도구예요. 정해진 템플릿 대신 코드 기반으로 주제의 맥락을 이해해 새로운 구조와 디자인을 자동으로 구성하고, 사용자는 텍스트·색상·폰트 등을 자유롭게 수정하며 편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 퀵 에딧 기능을 통해 자연어 명령만으로 시각적 요소를 즉시 변경할 수 있어요. 또한 웹 스크랩과 노션 불러오기 기능으로 외부 데이터를 불러와 AI가 분석·시각화해주기 때문에, 정보 수집부터 디자인까지 한 흐름으로 완성돼요. 다만, 현재 대시보드에서는 모든 프로젝트가 한 화면에 나열되어 체계적인 관리 기능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요. 향후 폴더링이나 AI 분류 기능이 추가된다면, 스냅덱은 더욱 개인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Snapdeck을 가볍게 리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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