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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ibowl Jul 09. 2024

동네 친구부터 소개팅까지, 정오의 데이트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

안녕하세요.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입니다.

오늘은 동네 친구부터 소개팅까지 원하는 만남이 모두 가능한 소셜 데이팅 앱인 정오의 데이트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오에 이벤트 알림이 있는 정오의 데이트.

정오의 데이트는 데이터 기반의 매칭 알고리즘을 업계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만남 자체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만나는 과정 자체를 더 재미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철학입니다.

앱 내에서의 다양한 시도와 즐길 거리가 있는 것이 사용자로 하여금 오랜 시간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앱이었습니다.

정오의 데이트를 사용하며 느꼈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다양한 큐레이션

정오의 데이트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많습니다. 큐레이션이 특히 돋보였습니다. 내 취향 보고서, 내 프사를 부탁해, 이상형 월드컵, 첫인상 알아보기, 텔레파시 통통통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큐레이션이 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용자들에게 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첫인상 설문에 답한 이는 100명으로, 참여율이 높습니다.

2. 취향 검색 가능

정오의 데이트에는 놀이터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이상형을 검색하면 관련된 키워드를 가진 사용자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도 나와 매칭률이 높은 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색이 필터처럼 작용하여 해제시키지 않는 한 누적되고, 여러 키워드에 적합한 사람을 타겟팅해 찾을 수 있습니다.

3. 무단 도용에 대한 팝업이 즉각 뜬다.

소셜 데이팅 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기피하는 상황은 바로 원치 않는 신상 노출입니다. 지인에게서 정보 차단도 가능하지만, 앱 자체적으로 무단 도용에 대한 주의를 주기 위해 어떠한 화면 캡쳐 시에도 매번 팝업으로 경고문구를 알립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초창기 데이팅 앱인 만큼 사용자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생각한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지켜주려는 서비스 제공자들의 의도가 사용자로 하여금 만족도를 더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이번엔 정오의 데이트 에서의 단점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1. 메인 화면의 답답함

앱을 처음 구동시켰을 때 기본적인 설정 이후 메인화면에서 느껴지는 건 약간의 답답함이었습니다.

매일 정오가 되면 이상형 매칭으로 두 사람의 프로필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인 이벤트가 정오의 데이트의 주요 기능입니다. 하지만 개인 프로필 사진을 한 화면이 가득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앱의 얼굴인 메인 화면에서 각기 다른 화질의 낯선 얼굴을 보는 것이 피로도를 강하게 받는 느낌입니다.

2. 하단탭의 아이콘

앱에서 제공하는 참신한 커뮤니티 채널과 큐레이션, 개인 메뉴들은 사실은 탭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리하기 어려운 것을 정리해놨으니 칭찬할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단탭에서 느껴졌던 아쉬움은, 해당 아이콘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탭을 터치하면 왼쪽 상단에 주제가 뜹니다만, 이도 크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그 하위 주제도 글쓰기 주제에서는 나뉘어져 있지만 조금 복잡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여러 가지 놀거리를 제공하고, 앱 내에서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다양한 도구들에 꽤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개인 메뉴나 하단탭 등에서 느껴지는 복잡함은 이 이벤트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기보단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고 느껴지게 만들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습니다. 참신한 메뉴들이 많은 만큼 주제별 정리 또한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을 해봅니다.

이제까지,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에서 정오의 데이트를 가볍게 리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