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당신께!
<4월의 눈이 내려요!>
<앵두꽃이 피어요, 눈꽃이 피어요>
4월의 눈 좀 보아요!
꽃비 내리듯 대책 없이 내리는 눈 좀 보아요!
어젯밤 벙글기 시작한 앵두나무에 소복소복 앵두꽃이 폈어요. 눈꽃이 폈어요.
천지사방 요 며칠 꽃소란을 잠재우려는 듯 4월의 눈이 내려요.
가만히 속삭이듯 내려앉는 눈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네요.
흐르는 왈츠에 혼자 스텝을 밟으며 우아하게 춤을 춰봐요.
몇 번 돌기도 전에 마음 둘 곳 잃고 문득 당신께 소식 전합니다.
4월의 눈 좀 보아요!
꽃비 내리듯 대책 없이 내리는 눈 좀 보아요!
<2025년 4월 14일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