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온다.
“엄마가 내린다? 안 내린다?... 안 내린다.”
버스가 멈추더니 술 취한 아저씨와 할머니만 내리고, 버스는 붕- 하고 달려가 버린다.
내 버스점은 늘 잘 맞는다.
또 버스가 온다.
“엄마가 내린다? 안 내린다? ... 안 내린다.”
이번 버스는 멈추지도 않고 그대로 지나쳐 버린다.
마지막 버스였는데...
정말 마지막 버스였는데...
버스 정류장은 아무리 뛰어다녀도 춥다.
버스 점치는 놀이는 정말 재미없다!
내일은 종이 인형이나 만들까?
나처럼, 인형 얼굴에 눈물도 많이 그려 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