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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오늘의꽃

곱다, 너도 곱고 너도 곱다.

by 메리포핀스



아이고, 곱다.

예쁘게 찍어 준단다.

가지 마라.

너도 곱고, 너도 곱다.


노란 장미 속에서 열심히 꿀을 빠는 벌이 귀여워

조심스레 사진을 찍었다.

뭘 찍나 하고 보시던 할머니께서 날았다 앉았다 하는 벌을 보며 한마디 하셨다.

예쁘게 찍어 준다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내가 웃자

장미에 앉은 벌도 곱고 찍는 나도 곱다 하신다.

감사합니다!

넙죽.ㅋㅋ


할머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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