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대행 부업 3년차 셀러 밤웅입니다. 얼마 전부터 차근차근 운영 스킬들을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문의가 종종 오는데, 갓 시작하는 입문자 분들이 어떤 순서로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지 싹 정리드리겠습니다.
※ 혼자서도 이 게시글에 나온 순서대로만 진행하시면 사업을 바로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 만약 시작이 어렵거나 고민이 많다면 맨 아래 게시글을 통해 연락주세요.
① 임대차 계약
② 사업자 등록
③ 스마트스토어 가입
④ 통신판매업 신고
⑤ EMS(지마켓/옥션), 11번가 등 가입
ㅡ 이 밑부터는 선택 사항 ㅡ
⑥ 화장품 책임 판매업 등록
⑦ 식품영업등록증 발급
⑧ 건강기능식품 영업신고증 발급
ㅡ 이 밑부터는 사업 시작 ㅡ
⑨ 소싱 국가 선택(중국, 일본, 미국, 유럽)
⑩ 해당 국가를 지원하는 배대지 가입
⑪ 현지 소싱 사이트 가입(아마존, 타오바오 등)
⑫ 소싱 프로그램 가입(오버링크, 더망고 등)
⑬ 주문 수집 프로그램 가입(샵마인, 셀로 등)
⑭ 소싱 - 업로드 시작!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가장 먼저 하셔야 합니다. 업무 공간이 있어야 사업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해외구매대행처럼 온라인 사업들은 집 주소로도 사업자 등록을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월세로 거주하신다면 집 주인과 협의가 되어야 합니다.
- 집 : 자가일 경우 or 전월세이지만 집주인과 협의된 경우
- 사무실 : 실제로 업무 공간이 필요해서 사무실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 비상주 오피스 : 사업장 주소지만 필요할 경우
저는 비상주 오피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월 2만원대로 이용했는데, 요즘은 1만원 내외로 임대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글은 바로 아래 글을 읽으시면 됩니다.
사업자 등록부터 통신판매업 신고까지는 한 번에 설명드립니다. 우리나라는 국세청 홈택스가 굉장히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 게시글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만 진행하시면 됩니다.
유의 사항까지 모두 이미지 캡쳐로 설명드렸으니,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통신판매업 신고까지 모두 마쳤다면 이제 다른 오픈마켓에도 가입할 차례입니다. 대표적으로 아래 마켓들이 있습니다.
- 쿠팡
- ESM(지마켓, 옥션)
- 11번가
- 롯데온
이밖에도 SSG, 바이즐(과거 인터파크), 멸치쇼핑 등 여러 플랫폼이 있지만 입문자가 굳이 그렇게 확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리할 영역이 늘어나면 오히려 관리하기가 불편합니다. (나중에 매출을 높인 후 확장하는 것을 추천.)
쿠팡은 처음엔 진입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구매대행 특성 상, 간혹 정품소명 요청을 받을 수 있는데 유난히 쿠팡만 소명 절차가 까다롭습니다. 저도 반려를 10번 넘게 당해서 결국 탈퇴했습니다. 부업으로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ESM과 11번를 가입할 때는 일반셀러(국내유통) or 글로벌셀러(해외유통)을 선택해야 합니다. 노출 측면에서 일반셀러가 유리할 것 같지만 실제로 글로벌셀러로 활동해 보니, 매출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ESM(지마켓, 옥션) 가입 방법은 아래 게시글로 전달드립니다. 2025년 버전이니,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이 세 가지는 필요하신 분들만 진행하면 됩니다. 매년 담당 기관의 온라인 강의도 들어야 하고, 수강료도 각각 4~5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 화장품 책임 판매업 : 뷰티 화장품 뿐만 아니라 몸에 바르는 것 모두 해당
- 식품영업등록증 : 식품 뿐만 아니라 프라이팬, 텀블러 처럼 음식과 닿는 제품 모두 해당
-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만 해당
입문하실 때는 굳이 위 영역들을 다루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의료용이나 특정 성분 때문에 통관이 불가한 제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을 일일히 고려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일단은 일반적인 제품들로 매출을 키워나가시다가, 운영이 익숙해지면 화장품이나 식품 관련 제품을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8번까지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세팅 단계'입니다. 세팅을 모두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구매대행을 운영하실 차례입니다.
가장 먼저할 것은 "어느 나라에서 소싱할 것인지"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대표적을 중국, 일본, 미국, 유럽이 있습니다. 각 국가별 특징을 정리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특이 케이스를 제외한 보편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
1) 중국
- 보적으로 입문하기 쉬운 국가라서, 중국을 선택하는 분이 많습니다.
- 샤오미처럼 중국 브랜드 제품도 간혹 있지만, 90% 이상이 노브랜드 제품을 유통합니다.
- 전기 코드 : 돼지코를 사용하면 220V 호환 됨. 그러나 고속회전, 고출력 전자기기는 화재 위험.
- 평균 마진율 : 20~30%
- 장점 : 없는 게 없음, 배송비가 가장 저렴
- 단점 : 품질 문제가 큼
2) 일본
- 중국 다음으로 많이 선택하는 국가입니다.
- 일본 브랜드 제품들을 다룹니다. 대형 브랜드 말고도 중소 브랜드도 상당히 많습니다.
- 전기 코드 : 한국 호환 안됨. 변압기를 무조건 써야 함.(변압기는 고객이 별도로 보유해야 함)
- 평균 마진율 : 10~25%
- 장점 :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많음, 배송비 저렴한 편
- 단점 : 일본 현지 가격, 재고 변동이 잦음
3) 미국
- 일반적인 품목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이 다양해서 건기식만 취급하는 셀러도 있습니다.
- 전세계 브랜드가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모든 나라의 제품을 소싱할 수 있습니다.
- 전기 코드 : 한국 호환 안됨.
- 평균 마진율 : 10~20%
- 장점 : 유명 브랜드는 모두 있음, 건강기능식품 가능
- 단점 : 워낙 모든 브랜드가 모여 있기 때문에 짝퉁이 은근히 발견됨. 항공운송만 가능
4) 유럽
- 유럽에서 소싱하는 셀러가 가장 적습니다.
- 명품 패션, 주얼리 브랜드가 대표적이지만 정말 많은 유럽 브랜드가 있습니다.
- 전기 코드 : EU 플러그 한국 호환 됨.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살짝 헐거워서 돼지코 있으면 좋음)
- 평균 마진율 : 10~15%
- 장점 : 고단가 품목이 많음
- 단점 : 배송료가 가장 비쌈, 항공 운송만 가능
이렇게 나라별로 보편적인 특징을 정리드립니다. 입문자라면 어차피 특이 케이스들이 발생할 확률이 적으니, 이 내용을 토대로 취급 국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느 나라에서 유통할지 결정했다면 그 다음은 배송대행지에 가입해야 합니다. 배송대행지란, 국내 택배사처럼 국가 간 배송을 담당하는 업체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공개된 게시글에 특정 배대지를 언급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추가 게시글을 작성해서 조심히 다뤄보겠습니다.
선택 기준은 명확합니다.
1) 취급 국가
내가 선택한 국가에 창고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2) 배송 상태
배송 속도보다 중요한게 '상태'입니다. 최종 소비자에게 아무리 빠르게 운송하더라도, 포장이 엉망이면 결국 반품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을 통해 유통한다면 'amazon box'에 담겨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면... 꼭 배대지에 '추가 완충재 포장' 이런 게 있는 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3) 배송료
몇몇 배대지를 선택해서 배송료를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1kg 미만의 소형제품은 저렴한데, 10kg이상 되는 순간 너무 비싸지는 곳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카테고리를 운영할지 대략적으로 구상해 둔다면,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고객센터
고객센터가 원활히 운영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사실 이건 직접 경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대형 배송대행지들은 잘 운영하시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형식적인 답변을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저도 배대지 실수인데 100만원 이상 손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배송대행지 가입을 마친 후에 소싱 사이트를 가입하셔야 합니다. 배대지의 창고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하여 가입합니다.
아마존은 생각보다 쉽게 가입하실 수 있는데, 타오바오나 알리익스프레스는 까다롭습니다. 중국을 운영하실 계획이라면, 꼭 사전에 온라인 정보들을 검색해서 확인하세요.
그 다음에는 상품수집(소싱) 프로그램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만약 수동으로 운영한다면 굳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수동 등록 방식은 시간이 너무너무 많이 소모됩니다. 처음이라면 상품 1개를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는데 평균 1시간 소요.
그래서 대부분의 셀러는 수집부터 업로드까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저는 '더망고'를 사용하다가 '오버링크' 이용 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글에.
우리는 스마트스토어 말고도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여러 플랫폼에 입점합니다. 매일 각 플랫폼에 들어가서 주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주문 수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문내역을 출력했을 때 각 플랫폼마다 양식이 다른데, 샵마인이나 셀로를 사용하면 양식을 통일시킬 수가 있습니다. 장부를 작성할 때 아주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저렴하기 때문에 꼭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3번까지 마쳤다면 모든 준비가 끝난 셈입니다. 이제부터는 열심히 제품을 소싱(수집)하고, 업로드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발송하면 됩니다.
※ 만약 해외구매대행 부업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망설여지신다면 아래 게시글을 꼭 참고하세요! 실제 하루 두 시간 부업으로도 매출 평균 1,500만원을 유지 중인 제 비결을 담았습니다. (카톡 링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