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외구매대행 부업 소싱 전략

by 밤웅

해외구매대행은 각 나라마다 운영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중국이라면 가성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미국은 종합 몰 느낌이고, 유럽은 명품을 취급해야 유리하다. (참고로 유럽의 명품은 패션 말고도 공구, 가구 등 모든 면에서 최상급 제품을 말한다.)


그중 일본 해외구매대행 업은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100년째 이어오는 가게, 7대 째 물려받은 가업처럼 '장인'들이 만든 소기업이 많다. 또한 만화 캐릭터의 강국이다. 이런 제품들은 일본만의 고유한 특징이며, 특산물이라 칭해도 좋을 정도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하루 이틀은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나도 공부를 하기 전과 후의 매출 차이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첫째, 장인들의 기업


정말 많은 입문자들이 실수하는 게 있다. 예를 들어서 '텀블러'를 소싱 한다고 가정했을 때, 네이버에 텀블러를 검색하고, 그중 상위에 노출된 브랜드 위주로 찾는다. 주로 스탠리, 스타벅스, 락앤락 이런 대형 기업들이다.


하지만 대형 브랜드 제품은 이미 국내에서도 충분히 구할 수 있다. 간혹 한정판 제품이거나, 가격 차이가 나서 해외 직구를 찾는 소비자도 있는데, 상당히 드물다. 심지어 그런 품목은 대량으로 떼어오는 보따리 장사도 많다.


무엇보다 문제인 건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스탠리 텀블러를 검색했을 때 이미 등록된 수량만 95,430개이다. 내가 과연 이 틈에서 얼마나 승산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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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대형 브랜드 제품을 50% 이하로 운영하고 있다. (솔직히 스탠리 제품을 등록할 거면 꼭 Japan에서 찾을 필요가 없다. 다른 나라에도 스탠리 제품이 너무나 많다.)


해구매대행 사업을 시작했다면 내가 취급하는 국가의 특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JAPAN은 장인들의 나라인 만큼 소형 기업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런 소기업들도 아마존과 라쿠텐에 대부분 입점해 있다.


라쿠텐에 텀블러(タンブラー)를 검색했을 때 나타나는 브랜드 리스트를 보자. 토요사사키, 스케이터, 조지루시, 펄메탈, 야마자키 등 일본 기업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소형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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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찾은 기업들을 아이템스카우트에 다시 검색해 보자. 조지루시는 14,549개, 야마자키는 780개밖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 여기서 '경쟁강도'를 의식하는 분들도 많지만 해외직구라서 그럴 필요가 없다.


소비자는 국내에 없는 제품이니까 해외직구를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팔지 않는다는 건 수요가 적다는 말이고, 검색량이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경쟁강도는 사입하는 셀러에게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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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상품 수가 적은 일본 고유 브랜드를 50% 이상 업로드하고 있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나아가서 원산국/제조국을 'Japan'으로 설정하면 아리타야키, 유라키, 우스하리 등 생전 들어보지 못한 기업들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장인들의 기업은 대중적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마니아들에겐 아주 유명하고, 그들은 비싼 값에 직구를 해서라도 구한다. 이게 바로 해외구매대행에 딱 적합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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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브랜드 공부를 하면서 자료를 꼭 정리하자. 그게 자산이 된다. 몇 개월, 혹은 1년만 지나도 추가 공부 없이 스스로 모은 자료 위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일본 해외구매대행 부업을 이제 막 시작했다면 초반에는 대형, 소형 구분하지 말고 최대한 많이 올려야 한다. 그래야 초반 매출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둘째, 만화캐릭터


몇 년 전부터 포켓몬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게임부터 시작해서 팝업스토어까지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심지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추억에 젖어서 포켓몬을 소비하고 있다. (나도 좋아한다.)


셀러 입장에서 이런 유행을 절대 지나치면 안 된다. 당연한 덕목이다. 그런데 캐릭터를 잘 모르는 상태라면 포켓몬 상품 소싱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대량/자동 방식으로 운영한다면 잘못된 이름으로 업로드되었을 가능성이 99%이다. 내가 좋아하는 파이리를 예를 들자면 일어로는 히토카게(ヒトカゲ) 이고, 영어로는 샤만더(Charmander)이다.


내가 아마존재팬에서 소싱하더라도 페이지를 영어로 검색했다면 샤만더로 등록, 일어로 검색했다면 히토카게로 등록되는 셈이다.



그렇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99.9% '파이리'로 검색한다. 결국 상품 소싱-업로드 과정에서 잘못 올린 이름 때문에 내 제품은 전혀 검색 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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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말고도 짱구는 크레용신짱, 호빵맨은 앙팡맨 등 캐릭터 이름이 상당수 다르다. 이렇게 이름을 잘못 등록할 바엔, 아예 다루지 않는 게 현명하다. 괜히 상품 수만 차지하고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그럼에도 캐릭터를 다루고 싶다면 '네이버 검색'을 활용하자. "파이리+일본어" 이렇게 검색해도 되고, "만화 + 캐릭터 이름" 이런 식으로 검색해도 된다.


예를 들면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시리즈의 캐릭터 이름을 알고 싶다면 "먼작귀 캐릭터 이름"으로 검색하자. 네이버는 참 친절하게도 AI 브리핑에 요약해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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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외구매대행 부업에서 캐릭터는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다. 다만 수고스럽더라도 이렇게 정확한 이름을 찾아 상품명에 반영해야 한다. 이걸 무시한다면 캐릭터 시장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게 좋다.


그래서 나는 반자동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에 검색 후 상품명만 수정하면 되니, 고작 1분 내외밖에 걸리지 않는다. 조금만 노력한다면 적어도 대량/자동 방식으로 운영하는 셀러보다는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처럼 일본 해외구매대행 부업은 나라의 색깔, 특징을 얼마나 잘 담아내는가에 따라 스토어의 결이 달라진다. 점진적으로 유입수, 고객층까지 달라지면서 매출이 계단식으로 성장한다.


나는 하루 1~2시간 정도, 부업으로 운영하는 수준이지만 한 달에 하루 이틀 정도는 무조건 브랜드, 캐릭터들을 검색해 보곤 한다. 이 습관 덕분에 3년 이상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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