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부업 할 때 CS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

by 밤웅

구매대행 부업에서 CS는 생각 이상으로 아주 중요하다. 누구에겐 폐업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다른 누구에겐 단골 확보의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리뷰만 봐도 대번 알 수 있다. 의외로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퀄리티'에 대해서 리뷰를 남기지 않는다. 오히려 '배송 상태'에 관한 내용이 많다.


그래서 CS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셀러들이 많다. 특히 혼자서 운영하는 1인 스토어라면 스트레스가 사업 전체의 발목을 잡는다. 해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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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와 AS는 다르다


강의에서 늘 말하는 게 있다. "우리는 물건을 파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주문을 대신하는 서비스업이에요". 구매대행 부업을 한다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CS와 AS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Customer Service는 고객의 문의와 불만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고, After Service는 사후에 발생하는 제품에 관한 것이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AS는 우리의 관할이 아니다. '주문 및 배송 서비스'를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CS는 100% 구매대행 업자의 관할이다.


그래서 스토어 공지사항에 'AS는 지원 불가'라는 사실을 명시해 놓는 게 좋다. 나중에 항의가 들어오더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필수는 아님)


※ AS 팁 : 중국에서 유통했다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일본이나 미국 등 브랜드 정품을 유통했다면 국내 브랜드 지사에서 해줄 수도 있다. (case by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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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는 먼저 대응하자


AS는 관할이 아니니, 깔끔하게 거절하면 된다. 하지만 CS는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가장 많은 문의는 배송, 재고, 가격이다. 이 세 가지만 잘 대응해도 스트레스는 90% 이상 사라진다.


1. 배송 문의

: 솔직히 해외 직구 제품이니, 고객들도 배송이 늦을 걸 안다. 그럼에도 소비자가 불만이나 화를 표출하는 건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늦어져서 그런 것이다. 결국 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만약 배송이 지연될 것 같다면 미리 안내를 드리자. 현지에 발주를 넣을 때 안내하면 된다. 스토어에 최대 2주 정도 소요된다고 고지해놨는데, 그 이상 걸릴 것 같으면 안내 문자를 보낸다.


"안녕하세요.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하신 마우스를 판매하는 담당자입니다. 현지 출고가 지연되어 1/10~1/20일 사이 수령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송기간 괜찮으실까요?"


고객은 괜찮다고 답변하거나, 주문을 취소한다. 그게 끝이다. 이렇게 먼저 지연일자를 안내하면 소비자는 아무런 불만도 표출하지 않는다. 오히려 리뷰에 "친절하다"라는 평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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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말~연초 간 유난히 지연이 많았다. 실제로 고객들에게 보냈던 안내 메시지들이다. 마찬가지로 설날과 추석에도 무조건 배송기간이 늘어나니, 꼭 안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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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고 / 3. 가격 변동

: 구매대행 부업으로 중국을 선택했다면 없는 재고가 없다. 내가 소싱한 곳에 없어도 다른 사이트에 무조건 있다. 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은 다르다. 현지 재고가 품절되는 경우도 많다.


마찬가지로 현지 가격이 변동된 경우도 많다. 소싱할 때는 할인이었거나, 물가가 올라서 인상된 경우도 있다. 우리는 '주문을 대신하는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주문취소가 합리적이다.


다만 "죄송합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결제 취소 드립니다." 이렇게 죄송함을 포함해서 메시지를 남겨야 한다. 간혹 아무런 안내 없이 결제만 덜렁 취소하는 셀러도 있는데, 제 살을 깎아먹는 셈이다.


참고로 취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유사한 제품을 추천드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네이비 색상 우산이 현지에 품절되었는데, 유사한 검은색 우산을 제안 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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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과 컴퓨터 연결


이렇게 배송, 재고, 가격만 선제적으로 확실히 안내한다면 스트레스받을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해외구매대행 부업 CS에는 변칙적인 문의들도 많다.


대부분 쇼핑몰에 질문을 남기시지만, 간혹 전화를 걸어오는 분들도 있다. 이럴 때는 즉시 대답하는 것보다 '현지에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라고 하는 편이 좋다.


혹은 고객의 정확한 구매의사, 정보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개인통관부호가 맞지 않는다든지, 관부가세가 많이 청구되는 경우이다.


이럴 때도 내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카톡을 보내는 셀러들도 있지만, 나는 휴대폰 문자를 보내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로 Windows를 사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앱이다. 윈도우 시작 버튼을 누르고 '휴대폰과 연결'이라고 검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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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이고, 기본앱이라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더구나 사업용 휴대폰을 사무실에 두고 집에 왔더라도, 휴대폰에 원격 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넷 기반 연결이라서 장소에 제약이 없다)


나는 이 앱 덕분에 올해 초, 해외에서 한 달 동안 있을 때에도 업무를 잘할 수 있었다. (휴대폰은 국내 집에 두고 해외에서 원격 접속해서 문의 처리함)


특히 관부가세가 많이 발생할 때는 발주 전에 '구매 의사 확답'을 받자. 관부가세를 납부하지 않으면 관세청 통관장에 물건이 그대로 묶인다. 몇 달이 지나면 폐기되고, 나만 손실이다.


※ 네이버에 '관부가세 계산기' 검색하면 예상 비용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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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언급한 해외구매대행 CS 요소들만 잘 관리해도 운영 난이도가 훨씬 쉬워진다. 스토어 리뷰에도 답글을 꼬박꼬박 잘 남기고, 안내도 제때 잘 하다 보면 단골이 거저 생긴다.


심지어 고객들이 박씨를 물고 오듯 제품을 먼저 요청 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니, 정말 제발 이 사업이 '물건 소매업'이 아니라 '직구 대행 서비스업'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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