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less Being
당신은 어떤 모양입니까?
별의 죽음 후에 태어난 쇼팽의 죽음 후에 태어난 녹턴 20번 올림다단조와
나는 무형입니다.
녹턴의 선율은
공간이 필요없지만 방안을 가득 채우고
닫힌 문 바깥, 더 바깥까지도 흘러가지만 목적은 없지요.
설명할 수 없지만 느낄 수 있고,
잡히지도 보이지도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녹턴 20번 올림다단조, 그리고 나는—
내겐 단지 몸이 있을 뿐,
어디든 흐르고 우주를 메우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있음’입니다.
Born from the death of stars,
And from the death of Chopin,
I am the Nocturne in C-sharp minor,
Immaterial, drifting through the void.
The melody of the nocturne
Needs no space yet fills the room,
Flowing beyond the closed door,
Beyond to where purpose is absent.
Inexplicable, yet felt,
Invisible, yet undeniably present,
I am one with Nocturne No. 20—
I possess only a body,
A mere vessel that flows everywhere,
Filling the universe,
An ‘is-ness’ that endlessly transfo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