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흔들릴 때 다시 돌아올 자리
계획이 깨지고,
리듬이 흐트러지고,
마음이 다른 데로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럴 때 사람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한다.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거나,
아예 손을 놓아버리거나.
하지만 오래 가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을 한다.
돌아올 자리를
미리 만들어둔다.
그 자리는
완벽한 계획이 아니다.
지키지 못했을 때를
비난하지 않는 태도다.
“그래, 여기서 다시 시작하면 되지.”
이 말이 가능한 자리를
자기 안에 남겨둔다.
돌아올 자리가 있으면
흔들림은
이탈이 되지 않는다.
잠깐의 우회가 된다.
그래서 다시 합류할 수 있다.
인생의 준비운동은
끊기지 않는 직선을 만들지 않는다.
끊겨도 이어질 수 있는 곡선을 만든다.
지금 당신이
조금 멀리 와 있는 것 같아도 괜찮다.
돌아올 자리가 있다는 걸 안다면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신은
언제든 돌아올 수 있고,
다시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