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하나님과 다시 걷다

13화. 불안한 세상에서 마음 지키기

by 봄울

우리가 사는 세상은
불안을 만들어내는 데 너무 익숙하다.

뉴스 한 줄,
사람의 말 한마디,
SNS의 비교,
직장의 압박,
예상치 못한 사건들…


하루에도 수십 번 마음이 흔들리고,
아무 일도 없는데도
근거 없는 불안이 스며들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 네 마음을 지키라.”

(잠 4:23)


마음을 지킨다는 건
불안을 억지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누구에게 열어둘지 선택하는 일이었다.

나는 불안이 밀려올 때마다
마음 안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




1. 들어오는 소식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기


세상의 정보는 무한하지만
내 마음의 용량은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과한 뉴스, 불필요한 비교,
불안만 키우는 정보들을
과감히 차단했다.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은


“이 소식이 지금 내게 필요한가?”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었다.


2. 감정의 언어를 하나님께 먼저 들려드리기


불안은 마음속에 오래 숨겨두면
더 크게 자란다.
하지만 하나님께 털어놓는 순간
그 불안은 ‘기도의 언어’가 된다.


“하나님, 지금 마음이 불안해요.”


이 고백만으로도
마음에 숨 쉴 공간이 생기곤 했다.


3. 평안을 선택할 여지를 남겨두기


하루가 완벽하지 않아도
평안을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틈은 언제나 있다.
차를 마시며 가만히 눈을 감는 순간,
창문 너머 하늘을 바라보는 10초,
한 구절의 말씀에 눈길을 두는 시간.

이 작은 틈에서
평안이 다시 자라난다.


4. 마음을 하나님 쪽으로 다시 정렬하기


눈을 감고 깊게 숨을 고르며
속삭이듯 말한다.


“하나님, 제 마음의 중심을 다시 주께 돌려드립니다.”


이 짧은 기도가
흔들리던 마음을 다시 단단하게 붙들어 주었다.

불안한 세상 속에서
마음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불안이 끊임없이 밀려오는 시대일수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자주, 더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얘야, 네 마음은 내가 지켜줄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내어놓고
그분의 평안을 다시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은 흔들리지만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분 안에서 지켜낸 마음은
어떤 불안도 넘지 못하는 벽이 된다.


불안한 세상에서도
마음을 지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언제나 평안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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