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일터에서도 예배드리기
한때 나는 예배를
‘주일 교회에서 드리는 한 시간’으로 생각했다.
말씀을 듣고,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는
그 경건한 시간이 예배의 전부라고 여겼다.
하지만 직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사람들과 부딪히고,
감정이 흔들리고,
지치고 상하고 돌아오는 날들이 이어지면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이런 질문을 던지셨다.
“얘야, 너는 왜 삶의 대부분을 보내는 그 자리에서
나를 잊고 있니?”
그 질문은
날카롭지만 동시에 따뜻한 깨달음이었다.
예배는 ‘어디에서’ 드리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의식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일터에서 일하는 그 순간도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면
그 순간이 바로 예배였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순간에도,
보고서를 쓰고 있는 순간에도,
사람의 말에 상처받는 순간에도
나는 하나님을 향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