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오늘의 나를 조용히 놓아 보내는 연습
몸보다 마음이 먼저 말합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하지만 오늘의 나에게 꼭 해주어야 할 말이 있어요.
“이제 쉬어도 돼.”
우리는 자주
오늘의 나를 품에 안은 채로 잠이 듭니다.
지친 얼굴, 못다 한 말들,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감정들까지 모두 끌어안고요.
그래서 내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어제의 피로가 먼저 침대에서 일어나죠.
오늘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오늘의 나를 조용히 놓아 보내는 연습.
눈을 감고
지금의 나를 살짝 떨어진 곳에서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낸 나의 모습.
조금 예민했을지도 모르고
조금 지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 나.
그 사람을 향해 이렇게 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