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 작은 희망을 꺼내는 시간
언제나 거창한 형태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끔은
너무 작아서
스스로도 알아채지 못한 채
마음 한편에 가만히 잠들어 있기도 하죠.
“이 정도로는 부족해.”
“이건 희망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미약해.”
그렇게 미뤄두었던
작은 가능성들이
사실은
당신을 버티게 해온 힘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밤은
그 작은 희망 하나를
조심스레 꺼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아주 사소했던 기대를 떠올려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잠깐이라도 쉬고 싶다고 느꼈던 마음
누군가의 말에 위로받고 싶었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