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화. 설레는 하루를 예약하는 밤
하루를 기다리지 않고
하루를 ‘버텨내야 할 시간’처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조금 다른 선택을 해볼 거예요.
마치 좋은 약속을 미리 잡아두듯
내일의 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하는 밤.
내일의 일정이
이미 머릿속에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해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
처리해야 할 문제들.
그 사이에서
아주 조용히 묻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에 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이 질문은
내일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라
내일에 나의 온기를 더하려는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