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응원하는 연습

11화. 첫 번째 움직임

by 봄울

꿈은 늘 멀리 있고,

현실은 늘 가까이 있다.


그래서 어떤 꿈은
아무리 바라봐도 손에 잡히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큰 꿈일수록
작은 시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응원키트를 만들겠다는 생각 역시

처음엔 너무 막막했다.
모든 게 낯설고,
돈도 들 것 같고,
시간도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하지만 ‘셀프응원’이라는 개념 자체는
너무 소중했다.
이걸 세상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주, 아주 작은 움직임부터 하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스티커 제작이었다.


거창한 키트를 만들기에는
내 상황이 따라주지 않았다.
시간도, 체력도, 여건도 넉넉하지 않았다.

두 아이와 함께 살면서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는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한 장의 스티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비용도 크지 않았고,
집에서 디자인을 고민할 수도 있었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래서 나는
처음으로 ‘나를 응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본 셈이다.

그러고 나서 느꼈다.


작은 움직임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스티커 하나를 만들었을 뿐인데
응원키트의 방향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고,
누군가와 함께할 가능성도 보였다.


나의 마음은 더 선명해지고,
내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가까이 다가온 것처럼 느껴졌다.


첫 번째 움직임은
완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 자체에 의미가 있다.

그 움직임이 나를 바꾸고,
다음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나는 이제
이 작은 발걸음을 믿어보기로 했다.

스티커 다음은
어떤 걸까?
메시지 카드일까?
작은 편지일까?
아니면 또 다른 ‘기억장치’일까?


아직 잘 모르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이미 걷기 시작했다.
아주 작게, 그러나 분명하게.


그리고 이 작은 움직임들이
언젠가 누군가의 하루에 닿을 것이라는 걸
내 마음은 알고 있다.


조언과 도움과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이것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실력 있는 독자님들,

작가님들의 도움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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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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